[한국농어민뉴스] 완도군수 선거, 고금면 후보 단일화 무산…신영균 원장 독자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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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9-26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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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5-09-26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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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행정 경험·친명계 네트워크 강점균형형 후보평가

 

2026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완도군수 선거를 앞두고 고금면 출신 후보들의 단일화 논의가 최종 무산됐다. 이에 따라 신영균 이재명 완도기본사회연구원장이 독자 출마로 선회하면서, 후보 간 치열한 경쟁 구도가 불가피해졌다.

 

신 원장은 완도 고금면 출신으로 전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86년 완도군청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전남도청과 국무총리실을 거치며 중앙과 지방행정을 두루 경험했으며, 2010년 완도군으로 복귀한 이후에는 경제산업국장과 미래해양사업단장 등 요직을 맡아 지역 핵심 현안을 직접 지휘했다.

 

35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한 그는 지난 2022년 군수 선거에 출마해 도전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더민주 전국혁신회의 완도상임대표 및 이재명 완도기본사회연구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사회와 정치 현장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신 원장은 출판기념회를 연말쯤 개최하고, 공식 출마 기자회견은 별도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1,200년 전 장보고 대사가 청해진을 근거로 동아시아 해상강국을 이끌었던 것처럼 지금 완도에도 남다른 식견과 능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완도군수를 위한 지도자의 5대 자질로 미래 비전 제시 능력 청렴성과 공직철학 중앙·지방을 아우르는 경험과 인맥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 군민 체감형 민생 해결 능력을 제시하며, 자신이 그 역할을 해낼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고금면 출신 후보들은 앞서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실시 여부를 두고 협의를 이어왔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신 원장은 고금면 출신 후보 3인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주장했으나, 일부 후보들은 완도군수 출마 예정자 전체(8)를 포함한 조사를 요구하면서 의견이 엇갈렸다. 이로써 신 원장은 독자 출마로 선회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신 원장의 풍부한 행정 경험과 친명계 정치 네트워크를 주요 강점으로 꼽는다. 중앙과 지방을 두루 경험한 그는 정치와 행정을 아우를 수 있는 균형형 후보로 평가되며, 특히 군민 생활과 밀접한 민생 현안 해결에 강점을 가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신 원장은 완도군을 군민 모두가 풍요롭고 행복한 글로벌 오션시티로 발전시키겠다진심이면 된다는 각오를 밝혔다.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20266월 실시된다.

황규형 기자 sky3ar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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