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용인소방서, ‘부주의’ 화재…. 작년 같은 분기 대비 90% 증가
▲지난달 22일 10:53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소재 냉난방기용 플라스틱 제품 제조공장 화재(대응1단계)/용인소방서 제공
[이금로 기자] #용인소방서(서장 서승현)는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1분기 화재가 급격하게 늘어나 지난 1일부터 10일간 특별경계 근무를 하는 등 화재 예방에 각별한 관심을 가졌다. 화재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발생한 화재는 134건으로 이 중 59건(44%)이 ‘부주의’에 의한 사고였다. 이는 작년 같은 분기 대비 28건(90%)이 증가한 수치다. 특히 봄철에 ‘부주의’ 요인에 의한 화재가 집중되고 있는데, 지난 2020년 3월부터 2023년 2월까지 부주의 화재 추세를 보면 봄(3~5월)이 175건(49%)으로 가장 많았다. 세부 요인으로는 담배꽁초에 의한 화재가 186건(38%)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불씨, 불꽃 등 화원방치가 77건(16%)으로 그 뒤를 이었다. 앞서 지난달에도 용인시 이동읍 소재 공장에서 부주의에 의한 화재로 용인소방서의 인력과 장비가 총출동하는 단계인 ‘대응 1단계’가 발령되는 대형화재가 있었는데, 화재는 공장 직원이 옥외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다 주변 목재에 옮겨붙으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부주의한 요인의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담배꽁초 불씨 제거 후 지정된 장소에 버리기 ▲화기사용 시 자리 비우지 않기 ▲쓰레기, 논, 밭 소각 자제 ▲용접작업 시 주변 가연물 치우기 등 기본적인 화재 예방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화재 시에는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한 후 119에 신고하여야 한다. #서승현 용인소방서장은 “작은 담배꽁초 하나가 큰 재난을 불러올 수 있다”며 “부주의로 인한 화재피해를 줄이기 위해 화재 예방 안전 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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