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영일만항, 대형 국제크루즈 유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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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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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3-06-0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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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여 명 탑승해 7일간 일본, 대만 관광

 

경북도는 5일 포항 영일만항에서 국제크루즈 유치 시범사업의 첫 출항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범 운항은 크루즈 운항의 모항지나 기항지로서 영일만항의 가능성을 점검하고 운항 상 문제점을 분석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간 영일만항에는 주로 5,200톤에서 50,000톤급이 입항했었으나, 내년 8월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기능 확장 준공에 앞서 이번 출항식을 통해 포항에서도 대형 국제크루즈선(코스타세레나호, 114,500)을 띄울 수 있다는 것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크루즈 관광 일정은 5일 영일만항을 출발해 11일까지 일본 오키나와, 미야코지마, 대만 기륭을 7일간 다녀오는 코스다.

 

특히, 이번 탑승객은 전국에서 3,000여 명이 모집됐으며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죽도시장 투어, 숙박, 교통 등을 연계한 관광 상품을 구성함으로써 지역 상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탈리아 선적의 코스타세레나호는 길이 290m, 너비 36m114천톤급(14) 크루즈선으로 1,100명의 승무원과 3,780명의 승객이 탑승 가능하다.

 

코스타세레나호에는 1,500개 객실, 대극장, 4개 레스토랑, 13개 라운지바와 크고 작은 4개 수영장과 스파, 피트니스센터, 카지노, 면세점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다또 대극장공연, 영화상영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바다 위의 리조트라 할 수 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국제크루즈 관광 분야에서 항만 여건 부족으로 부산, 인천, 강원 등 타 지역에 비해 후발주자였으나, 국제여객터미널이 준공되면 대형 크루즈 선박의 입항이 가능하게 되어 크루즈 관광의 새로운 메카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황규형 기자 sky3ar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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