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용인시, ‘315호선 지하차도’ 숙원사업 협약 통해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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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2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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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3-06-2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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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교 940m구간(4차로) 지하화타결내달 공사, 2026년 준공

 

용인시가 27일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권세연 LH 경기남부지역본부장, 황준기 용인시 제2부시장, 오인섭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장.​

 

[이금로 기자] 용인시는 27일 성남시 한국도로공사 EX-스마트센터에서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LH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신설공사를 시행하면서 경부지하고속도로(용인-서울)’와 관련한 안전 보강 비용을 부담한다. 시는 공사 관련 민원 해결과 인허가 처리에 적극 협조한다는 내용을 협약에 담았다. 공사는 다음 달 재개되며 2026년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황준기 용인시 제2부시장과 오인섭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장, 권세연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남부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황 부시장은 기흥구 일대를 잇는 주요 교차로인 보라교 사거리는 출퇴근 시간마다 차량이 몰리면서 도로가 마비될 정도로 혼잡을 빚어왔다시의 계획대로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데 한국도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뜻을 모아줘 감사하며 양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공사를 차질없이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사업은 2007년부터 시민 의견에 따라 경부고속도로를 지하로 횡단하는 계획이었지만 202012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계획에 부딪히며 부득이 공사를 멈춰야 했다.

 

용인시는 국토교통부에 지하도로 설계지침의 종단경사 변경으로 지하 경부고속도로와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의 간격을 벌려 안전성을 확보하자고 제안했고, 이 시장과 시의 관계자들이 국토교통부를 적극적으로 설득해서 시의 제안을 수용토록 함에 따라 해법이 마련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지침 변경으로 신설 지하고속국도(서울~용인)를 설계할 때 본선 진·출입 구간 종단경사를 종전 3%에서 5%(최대 6%)로 완화하여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금로 기자 hero0329q@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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