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찾아가고 싶은 섬’ 풍도·육도, 당일 관광 여행길 ‘활짝’…여객선 증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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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1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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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3-07-1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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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일부터 109일까지 매주 금일요일, 공휴일, 추석 연휴 기간에 대부도풍도·육도 간 추가(1112) 운항

 

서해누리호

[이금로 기자] 경기도는 안산시 풍도와 육도를 오가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여객선 서해누리호의 운항 횟수가 이달부터 약 3개월여 동안 주말과 공휴일에만 11회에서 2회로 증편된다고 18일 밝혔다. 증회 운항 기간은 721일부터 109일까지 매주 금··일요일과 공휴일 그리고 추석 연휴 기간이다.

 

기존 노선은 인천에서 출발해 대부도(방아머리항)와 풍도, 육도를 거친 후 다시 대부도 방아머리로 돌아와 인천으로 향했다.

 

이를 대부도(방아머리항) 방아머리에서 인천으로 바로 돌아가지 않고 다시 풍도와 육도를 거쳐 가도록 약 3개월간 해당 노선을 조정했다. 따라서 대부도(방아머리항) - 풍도 육도 대부도(방아머리항) - 풍도 육도 대부도(방아머리항) - 인천 순(홀수일 육도, 짝수일 풍도 먼저 도착)으로 노선이 변경된다. 노선 변경으로 기존 5시간 30분 정도 걸리던 1일 운행 시간이 9시간으로 늘어난다.

 

 

여객선 증편 노선도 

 

이에 따라 하루 한 번만 육지로 나갈 수 있었던 풍도와 육도 주민들은 대부도 또는 인천으로 2회의 운항 시간 중 선택해 나갈 수 있게 됐다.

 

또한, 예전에는 내륙 주민이 풍도, 육도를 관광하거나 친척 집을 방문할 때 당일 육지로 나오는 교통편이 없어 무조건 섬에서 숙박해야 했지만, 이제는 섬에서 3시간여 머무르다 당일 돌아갈 수 있게 됐다.

 

풍도와 육도 여객선 증회 운항은 지난 6월 강태형 도의원(안산5)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도서 지역 주민에 대한 여객선 요금 등 지원조례일부개정 조례안이 718일 공포된 데 따른 것이다.

 

김성곤 경기도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여객선 증회 운항으로 도서주민과 섬 여행객의 해상 교통 이용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도서 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이 개선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여객선 시간표와 노선도는 서해누리호 운영 선사인 대부해운 누리집(www.daebuhw.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편 풍도는 2021년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찾아가고 싶은 33에 포함됐으며, 당시 야생화가 피고 지는 비밀정원을 주제로 걷기 좋은 섬으로 소개된 바 있다. 또 행정안전부와 한국섬진흥원이 2023‘6, 이달의 섬으로 선정했다.

이금로 기자 hero0329q@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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