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가평 ‘연인산 명품 계곡길’, 산림청 선정. 걷기 좋은 명품숲길 전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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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0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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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3-08-0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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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소리향기길, 명언 읽고가길’ 6위 선정...명품숲길 경기도 총 4

 

제1곡 와룡추

 

[이금로 기자] 경기도 연인산 명품 계곡길이 산림청이 주관한 국토녹화 50주년 기념 걷기 좋은 명품숲길 경진 대회(2) 1위에 선정됐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산림청은 지난달 28일 연인산 명품 계곡 길을 포함한 명품숲길 20곳을 선정해 산림청 홈페이지에 공식 게재했다. 경기도는 연인산 명품 계곡 길 외에도 가평 북면 논남기길에 있는 소리 향기길명언 읽고가길(3km)’20개 길 가운데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걷기 좋은 명품숲길 선정을 위해 산림청은 지난 424일부터 77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우수 숲길 신청을 받았으며, 이를 토대로 현장평가와 최종평가를 진행했다.

 

연인산 명품 계곡길은 경기도가 자랑하는 수도권 최고의 산책 코스다. 4.7의 긴 계곡을 끼고 있어 누구나 연인산의 비경을 즐길 수 있다. 계곡에 놓인 11개의 징검다리와 1개의 출렁다리를 이용해 사계절 내내 환상적인 자연경관을 볼 수 있다.

 

명품 계곡길에는 용이 하늘로 굽이쳐 오르며 그림 같은 경치를 수놓았다는 용추계곡, 선녀들이 내려와 쉬어간 선녀탕, 화전민들의 생활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화전민 터, 숯가마 터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용추계곡은 생태적, 경관적 보존 가치를 인정받아 2020국가산림 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

 

용추계곡은 1곡인 와룡추부터 작은 수영장 같은 제2곡인 무송암 여울과 같은 물결이 소리 내 흐르는 제3곡 탁영뢰 4곡 고슬탄 깊이감과 서늘함을 주는 제5곡 일사대 잠잠한 웅덩이에 비치는 달빛을 감상하는 제6곡 추월담 푸르고 붉은빛을 내는 단풍나무 계곡인 제7곡 청풍협 깊은 연못에 엎드린 거북이의 형상을 하는 제8곡 귀유연 마지막 제9곡인 한적한 농원계에서 마무리된다. 걷는 시간은 약 2시간가량 소요된다.

 

이 밖에도 5월에는 철쭉, 청정지역에서만 자란다는 서어나무 군락지, 야생화 군락지, 9월에는 단풍나무 등이 명품계곡 길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물멍, 숲멍, 바람멍, 포토존 등 곳곳에 탐방객을 위한 휴식 공간도 설치돼 있다.

 

경기도는 2022년 연인산도립공원 정비를 완료했으며 산림청의 걷기 좋은 명품숲길 경진 대회 개최 소식을 접하고 지난 4연인산 명품 계곡길소리향기길, 명언읽고가길을 후보로 참가 신청을 했다.

 

연인산도립공원 명품계곡 길은 가평역에서 버스를 타고 용추버스 종점에서 하차하거나, 승용차로는 경기도 가평군 용추로 229-41 탐방안내소 주차장을 찾아오시면 된다.

 

한편, 걷기 좋은 명품숲길 경진 대회 1차는 지난 2월에 진행됐으며 경기도에서는 가평 잣 향기 피톤치드길과 김포 문수산 등산로 등 2곳이 선정됐다. 이번 2차 선정으로 경기도는 총 4개의 명품숲길을 갖게 됐다.

이금로 기자 hero0329q@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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