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질병 발생이 취약한 동절기 특별방역대책 추진...‘23년 10월~’24년 2월
조류인플류엔자(AI)·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ASF) 맞춤형 특별방역대책 추진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전염병 발생이 취약한 동절기를 맞아 재난형 가축전염병 사전 예방과 자율예방 중심의 선제적 방역체계 구축을 위하여 오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5개월간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조류인플루엔자는 ‘21년부터 전세계적으로 발생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유행 상황으로 감염된 철새에 의한 국내 조기 유입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판단되며, 금년 5월 충북에서 발생한 구제역 또한 최근 해외 교류가 늘어나면서 중국 등 주변국을 통한 유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역시 ‘19년 경기도 파주시 양돈농가에서 최초 발생된 이후 38건이 발생했고, 감염 야생멧돼지의 남하 경향으로 경남 지역 또한 위험권에 속한다. 이에, 취약요소별 맞춤형 방역을 강화하고 질병 발생시 신속한 초동대응을 위해, 기존 운영 중인 ‘아프리카돼지열병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연계하여 이번 10월부터 전 시·군, 관계기관 및 생산자단체 등에 방역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24시간 비상 대응태세에 돌입한다. 조류인플루엔자의 수평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특별방역대책기간동안 축산차량 및 종사자 철새도래지 출입금지, 시·도 간 가금류 분뇨차량 이동제한 등의 행정명령 10종과 축산차량 소독필증 확인 보관 등 8종의 공고를 10월 1일부터 시행한다.
아울러, 바이러스 유입시 대규모 피해가 우려가 높은 가금 밀집단지와 대규모 가금농장의 경우에는 가축방역관의 위험도 평가를 통해 주변 여건, 축산차량 이동동선 등을 감안한 맞춤형 방역 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한다. 또한, 오리 휴지기제 도입과 소규모 농가 수매·도태를 통해 방역이 취약한 가금농가의 사육밀도를 줄이는 한편, 위험요소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체계적인 검사와 입식·출하 관리를 실시하고, 과거 발생지, 야생철새 바이러스 검출지 등 경남도내 6개 시군 35개 지역을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지정, 소독과 예찰을 강화해 나간다. 구제역 예방을 위해서는 10월부터 소와 염소(1만 3,438개 농가 38만 4천두)에 대한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하고, 백신접종 1달 후 접종 이행여부를 확인하고, 항체양성률이 저조한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과 함께, 추가 접종을 추진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발생지역으로부터 돼지와 분뇨, 사료 반입·반출 조치를 통한 오염원을 사전 차단하고, 겨울철(11월~4월) 번식전 야생멧돼지 집중포획으로 개체수를 저감하는 한편, 내·외부울타리, 방역실, 전실, 방조·방충망, 폐사체 보관시설과 같은 강화된 방역시설 설치 지원과 관리 감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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