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간척지 재배용 콩·옥수수 개발 ‘박차’
충남도 농기원·경북대·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공동 연구 추진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올해부터 경북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공동으로 간척지 재배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간척지 재배에 적합한 내염성 콩 육성을 담당하는 공동 연구기관인 경북대는 사료용 옥수수와 혼작할 수 있는 콩 품종 연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섬유질이 많은 사료용 옥수수에 단백질 함량이 높은 콩을 혼작함으로써 조사료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식량과학원은 내염성 사료용 옥수수 육성을 통해, 종자의 수입 의존도를 낮춤으로써 축산농가의 조사료 자급화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연구를 진행 중인 두 기관의 내염성 사료용 콩과 옥수수를 이용해 당진 석문간척지 등 실제 간척지 포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재배 기술 연구를 수행 중이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 4월 하순에 파종한 콩과 5월 상순에 파종한 옥수수 시험구는 높은 수량성을 보였다. 문제점으로는 콩과 옥수수를 혼작할 때 두 작목의 적정 정식 시기를 찾는 것과 잡초 방제가 꼽혔다. 이승수 도 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전작팀장은 “콩과 옥수수 혼작 시 적정 파종 시기, 잡초 방제, 재식 밀도, 시비 기술 등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간척지 재배에 알맞은 품종과 재배법을 확립할 것”이라며 “최종적으로 확립한 재배 기술을 통해 사료용 콩과 옥수수를 간척지 대면적 단지에 실증 재배하는 것을 목표로 관계기관과 함께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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