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한국수자원공사, 캄보디아 메콩델타지역 통합물관리 사업 협력 강화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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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2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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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3-12-2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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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A와 차관사업을 직접 연계해 추진하는 국내 1호 사업

-‘캄보디아 메콩델타지역 통합물관리 마스터플랜 수립적극 협력 합의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 K-water)20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토르 체타 수자원기상부 장관과 면담을 통해 캄보디아 수자원 인프라 구축사업 개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 기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 ODA 사업의 대규모 인프라 구축사업 연계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으며 특히, 한국수자원공사 한-메콩센터에서 수행하고 있는 캄보디아 메콩델타지역 통합물관리 마스터플랜 수립에 관한 양국 간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합의했다.

 

캄보디아 메콩델타지역 통합물관리 마스터플랜 수립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무상원조 사업으로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사업과 직접 연계돼 추진되는 국내 1호 사업으로써 그 의의가 크다.

 

이 사업은 캄보디아 스베이리앵 지역의 홍수 대응력 강화와 원활한 용수공급을 목적으로 하며, EDCF 자금을 활용해 수자원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캄보디아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내 민간 기업의 참여를 조건으로 하는 EDCF 차관사업의 특성상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약 13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으며, 한국의 디지털 물기술을 개도국에 보급하는 등 상생 가치 실현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지닌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이 자리에서 공사가 추진해 온 통합물관리 및 대규모 수자원 정비 사업 관리 경험과 물관리 혁신기술을 소개하고, 이를 토대로 한국 ODA가 대규모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국수자원공사가 더욱 적극적으로 역할을 할 것을 강조했으며, 양국 간 협력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양 기관이 함께 노력할 것을 합의했다.

 

한국수자원공사 한성용 글로벌사업본부장은 한국수자원공사는 캄보디아의 물 문제 해결을 지원하며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 기업들과 함께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앞으로도 ODA 사업부터 연속성 있는 양질의 사업을 발굴함으로써 대한민국이 캄보디아 물관리 선진화의 동반자로서 기술이전 및 인프라 건설 등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규형 기자 sky3ar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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