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농업기술원 이전... 경남농업 디지털 전환

  • [한국농어민뉴스]
  • 입력 2024-06-12 18:01
  • |
  • 수정 2024-06-15 09:28
글자크기

진주 이반성면에서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이전 기공식 개최

’28년 하반기 이전 목표첨단 연구인프라, 최신 교육시설 조성

 

경남도는 12일 오전 진주시 이반성면 농업기술원 이전 예정부지에서 안전하고 성공적인 농업기술원 신청사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하고, 미래 첨단 농업으로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경남농업의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경상남도 농업기술원 등 이전사업

이전기관 : 농업기술원, 동물위생시험소/도로관리사업소 진주지소

위 치 : 진주시 이반성면 대천·가산리/집현면 신당리

사업기간 : ’14~’28* 공사기간 : ’24~’28

규 모 : 토지576, 건축77

사 업 비 : 2,563억원(보상비 533, 공사비 등 2,030)

 

이날 행사에는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를 비롯해 조재호 농촌진흥청장, 김진부 경상남도의회 의장, 조규일 진주시장, 오태완 의령군수, 조근제 함안군수, 박서홍 농협 경제대표 이사가 참석했으며, 한국농촌지도자협회, 한국후계농업경영인, 대한한돈협회 경남도회 등 농축산 관련 유관기관·단체,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함께해 경남농업기술원 등의 이전사업 기공식을 축하했다.

 

신청사는 576천여부지에 총사업비 2,563억 원을 들여, 기존 시설 대비 부지 2.3, 건축물 1.3배인 연면적 77규모로 202812월 완공될 예정이다.

 

농업기술원 등 이전은 지난 2014년부터 추진되어 이전 대상지 선정과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인한 토지 보상 등에 난항을 겪었으나, 타당성 재조사를 통해 사업비를 조정하고 지난해 행안부 지방재정 중앙투자 재심사, 도의회 공유재산 관리계획에 대한 의결을 거침으로써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사업 시작 십여 년 만에 드디어 첫 삽을 뜨게 되었다.

 

새롭게 조성되는 신청사에는 농업인력 문제 해결에 필요한 첨단 스마트팜 온실 등 자동화·무인화 연구시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아열대과수 연구 온실·에너지 절감형 연구 온실과 더불어 디지털 농업 실습 중심 교육장 등을 갖춰 경남농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이날 경남도는 경남농업의 디지털 전환, 사람(농업인산업(농업공간(농촌)의 혁신이라는 농정 비전을 선포하고, 향후 10년간(‘24~‘33) 미래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54개 사업에 32,994억 원을 투입할 것임을 밝혔다.

 

선포식에 맞춰 상영된 영상에서는 경남농업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농업은 미래 성장 산업으로, ‘농업인은 전문 농업인으로, ‘농촌은 재구조화와 재생을 통해 풍요롭게 만들겠다는 농정방향을 담았다.

 

이를 위해 우주항공 농식품산업과 애그테크-그린바이오-푸드테크 연계 산업을 육성하고, 스마트팜 확대, 유통 선진화 및 수출 다변화, 강소농 육성, 기후변화 대응 특화생산단지 조성 등의 사업을 28명의 농업농촌 전문가와 농업인 대표로 구성된 경남농업 미래혁신 위원회를 통해 추진할 것임을 알렸다.

황규형 기자 sky3art@hanmail.net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규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300

총 의견수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