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고추 탄저병 적기 방제로 발병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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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1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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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4-07-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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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잦은 비로 고추 탄저병 발생 증가 우려

병징 관찰 전부터 철저히 방제해야 효과적

 

전북농업기술원(원장 최준열)은 최근 잦은 비와 고온으로 고추 탄저병 발생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어, 병 발생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방제를 서둘러 줄 것을 당부하였다.

 

탄저병 병원균의 포자는 빗방울에 의해 오염된 흙이 튀어 올라 병을 일으키고 이후 주변으로 확산되는데 최근들어 비가 자주 내림에 따라 탄저병 발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탄저병에 걸린 고추는 초기에 열매에 어두운 초록색으로 오목하게 들어간 점이 생기며, 진전됨에 따라 병원균 포자들이 겹무늬 모양의 병징을 생성하여 경제적 가치를 떨어뜨리므로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고추 탄저병은 초기 방제를 잘 할수록 방제효과가 30% 이상 증진되므로 비가 자주 내리는 장마철에도 비가 갠 틈을 이용하여 방제를 실시하고, 병든 열매는 발견 즉시 제거해 주어야 피해 확산을 억제할 수 있다.

 

전북농업기술원 문형철 박사는 올해는 잦은 강우로 인해 탄저병 피해가 크게 우려됨에 따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방제계획을 잘 수립하여 철저히 방제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병징이 보이지 않아도 열매 표면에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살포해 주고 포장을 잘 살펴 병든 열매는 고추 포장 외부로 빨리 제거하여 2 감염을 일으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하였다.

황규형 기자 sky3ar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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