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고온다습 지속 농작물 병해충 적기방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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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09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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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4-08-0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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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병해충 발생정보 제10호 발표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최준열)에서는 벼 도열병, 혹명나방, 채소 및 과수 탄저병 등 고온다습 환경이 지속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병해충 진단 및 방제기술 정보를 발표하고 적기방제를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자료를 살펴보면 7월 한달 간 평균기온은 평년대비 1.7높았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30%가량 더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일조시간이 평년대비 60%수준으로 낮아 과실 비대가 지연되거나 식물체가 연약하게 자랄 수 있다.

 

벼에서 발생하는 도열병은 거름기가 많거나 상습발생지역 중심으로 관찰되고 있어 이런 포장은 출수 전에 반드시 방제하여 이삭도열병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침수되었던 논은 흰잎마름병, 잎집무늬마름병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포장을 잘 살펴 도열병과 함께 동시 방제해야 한다.

 

또한, 벼 해충인 멸구류, 혹명나방은 서해안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관찰되고 있고 혹명나방의 경우 피해엽이 1~2개만 보여도 즉시 방제하여 밀도를 낮춰야 한다.

 

고추 탄저병은 고온다습하고 비가 올 때 확산되기 쉽고 발병 후에는 급속도로 전염되어 피해가 커지므로 담배나방, 총채벌레 등과 함께 예방적으로 방제하여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사과 등에서 발생하는 탄저병과 순나방, 심식나방류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발생이 늘어날 수 있다. 따라서 수시로 포장을 살펴 피해과실이나 잎 등을 신속히 제거하고 수확기가 가까운 경우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지켜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전북자치도농업기술원 이정임 기술보급과장은최근 현장조사결과 병해충 발생은 작년보다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었지만 잦은 이상기상으로 갑자기 발생이 많아질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박정숙 기자 pjsuk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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