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파프리카 건전묘 생산기술 개발
육묘기 유용미생물제 사용으로 파프리카 건전묘 생산 가능 파프리카 육묘기 유용미생물제 처리 시 뿌리 활력 14% ↑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최준열)은 유용미생물제제를 활용하여 양액에 관주하는 파프리카 육묘기 생육 증진 기술을 개발하였다. 파프리카 육묘는 혹한기(12~1월)의 저일조, 혹서기(6~8월)의 고온 등 환경이 극심할 때 이루어지는데, 어린 묘들은 혹독한 환경에서 몸살을 앓기 십상이다. 육묘중 줄기가 연약해지는 웃자람이 발생하기도 하고, 키가 너무 크지 않아서 생육이 부진하기도 한데, 무엇보다 적절한 엽수를 확보하여 튼실한 묘로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농가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하여 건전묘 생산을 목적으로 뿌리 발근과 생육증진 기능이 있는 유용미생물제 Bacillus velezensis GH1-13(균주번호 KACC 91953P, 농촌진흥청)을 활용하여 파프리카 고품질 육묘 생산기술을 개발하였다. 유용미생물제는 시판 발근제보다 묘의 키를 크지 않게 키울 수 있는 반면에 건물중이 28.5% 증가하였고, 발근제 처리와 동일하게 5.5~5.8매로 정상적으로 잎이 전개되었다. 이때 엽록소 함량과 연관된 지표인 SPAD값이 3.7% 높아져 광합성이 충실하게 일어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특히 묘소질을 평가하는 기준인 T/R율이 낮고 묘충실도가 높을수록 이식 후 몸살이 적고 활착이 유리한데, 유용미생물제를 관주하였을 때 T/R율이 무처리에 비해 24% 낮아지고, 조직충실도 또한 4.8% 높아지는 효과를 확인하여 건전묘 생산 및 보급이 가능한 농업기술이라 할 수 있다. 농업기술원 과채류연구소 송은주 소장은 “튼실하고 건강한 묘의 생산은 성공적인 작물 재배의 첫걸음이다. 유용미생물제를 사용하여 생육증진 효과를 본다면 뿌리가 충실한 묘 생산으로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파프리카 안정생산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전국 유일의 파프리카시험장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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