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해남, ‘새봄 새김치 담그기 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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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0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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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5-03-0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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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배추,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 선보인다

 

해남군 문내면 우수영 관광지에서 오는 38, ‘5회 문내면 새봄, 새 김치 담그기 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해남군의 대표 특산물인 겨울배추를 활용해 봄철 입맛을 돋우는 전통적인 새김장 문화를 이어가는 행사로,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겨울배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문내면은 겨울배추 주산지로, 30개 기관 및 단체가 축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민간 주도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해남군을 대표하는 겨울배추를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겨울배추는 가을에 수확하는 김장배추와 달리 눈을 맞으며 월동하고, 12월부터 1월 사이에 수확된다. 이 배추는 추운 날씨와 큰 일교차 덕분에 당분이 많고, 아삭한 식감과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남도 지방에서는 김장 김치가 숙성되며 시어지는 시점에, 겨울배추로 새김치를 담가 봄철 식탁을 풍성하게 채우는 전통이 이어져 오고 있다. 해남군은 겨울배추 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겨울배추 재배에 가장 적합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3,000여 포기의 겨울배추와 해남산 양념을 사용하여 새김치를 버무리는 체험이 진행된다. 또한 문내면의 특산물인 세발나물, 절임 배추, 대파, 오디 등 다양한 지역 농산물의 전시와 판매도 이뤄지며, 세발나물 샐러드, 겨울배추전, 김치 붕어빵 등 이색 먹거리를 시식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새봄 새김치 담그기 축제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며, 관광객들도 현장에서 김치 담그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해남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는 지역 특산물의 우수성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정숙 기자 pjsuk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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