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전북농기원, 독일과 수출 전략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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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1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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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5-04-1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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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전문가 한자리에천마 산업의 현재와 미래 논의

현장행정으로 본 수출 가능성재배지부터 가공시설까지 점검

 

천마 수출 확대 및 산업화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국제세미나와 재배 현장을 둘러보는 행사가 전북에서 열렸다. 기후위기와 고령화로 농업의 미래가 위협받는 가운데, 지역특화작목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와 글로벌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다.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최준열)()무주천마사업단(단장 김진만), AGRO&CT(대표 심철무)4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천마 수출 전략 방안 모색 세미나 및 현장행정을 자원식물연구소(약초시험장)와 무주 일대에서 개최했다. 본 행사에는 천마 기능성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가진 독일 기센대학교 교수와 VimionCEO를 비롯해 국내 천마 전문가, 농협, 가공업체, 스마트팜 운영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1일차인 9일에는 한국과 독일의 약초 산업 동향과 천마의 기능성 식품화 전략,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주제로 세미나가 진행됐다. 김창수 박사(전북농기원)천마의 연중생산 기술과 지역특화작목 육성 성과, 권강범 대표(일원바이오)식약처 승인 천마추출물의 인지기능 개선 효과를 발표하며 기능성 소재로서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독일 VimionCEOShafiee 박사는 식물성 건강보조식품의 글로벌 트렌드와 독일 시장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협업의 여지를 열었다.

 

2일차에는 봄천마 수확지, 농협 수매현장, GMP 가공업체 및 스마트팜 시설을 방문하며 수출을 위한 원료 안정성과 공급망 구축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천마 스마트팜 구축 사례와 고부가가치 제품화 가능성이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김주희 자원식물연구소장은 천마는 인지기능 개선 등 기능성을 입증받은 전략 작물로, 해외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다농업기술원은 지역 산업화 기반 조성과 함께 글로벌 협력체계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정숙 기자 pjsuk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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