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가루쌀·술지게미 활용한 기능성 스콘 개발
버려지는 양조 부산물 활용 제과 가공품으로 재탄생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은 지역농산물 소비 확대와 농산부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가루쌀과 술 지게미를 활용한 스콘 제과 가공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술 지게미(주박, 酒粕)는 막걸리 제조 후 발생하는 부산물로, 면역 활성 및 미백효과 등의 기능성이 우수하나 사료, 채소절임, 버섯재배용 배지원료 등에 제한적으로 사용되거나 폐기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전통주 수요 증가와 쌀 소비 감소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술지게미의 효율적인 활용과 쌀 가공 다변화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제과 가공품인 스콘은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나는 디저트로, 보통 밀가루로 제조하지만 가공용 쌀인 가루쌀을 혼합하여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반죽에 막걸리 지게미를 첨가해 제조 과정에서 재료의 혼합비율을 최적화하였고, 추후에는 지역 베이커리 및 농식품 가공업체와 연계하여 제품화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도 농업기술원 식품개발팀 박혜진 박사는 “향후 다양한 형태의 쌀 기반 베이커리 제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앞으로도 실용성과 기능성이 있는 가공품 개발을 통해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가루쌀 품종 ‘바로미2’를 활용한 제과·제빵 기술을 도내 12개 업체에 무상 이전한 바 있으며, 일부 제품은 시중 판매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스콘 기술 역시 희망하는 도내 업체에 무상 이전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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