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K-김’ 세계화 속도…2026년산 물김 생산 지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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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10-0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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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5-10-0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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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김활성처리제 공급·국가전략산업 육성 연구용역 등 박차

 

전라남도가 케이(K)-의 친환경 양식기반 구축, 글로벌시장 선점을 위해 2026년산 물김 생산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케이-김 수출 증가와 작황 호조로 2025년산 물김 생산액 8404원으로 역대 최대 위판고를 달성했다. 2026년산 물김 또한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양식장 65ha에 김발 92만 책을 설치해 약 50톤의 물김을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양식장에서는 그물에 김 종자를 붙이는 채묘 작업이 한창이다. 9월 말 현재 계획 대비 40% 가량 채묘를 완료했으며 10월 중순까지 채묘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올해 물김 첫 수확은 1025일께로, 지난해 보다 5일 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도는 김 양식 어업인의 40년 숙원 해결을 위해 2022년부터 3년간 신규 김 활성처리제 개발, 대규모 현장 시험을 완료했다. 양식어가 공급을 위한 해수부 고시 개정을 건의해 현재 의견수렴 등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다.

 

또한 전남도는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김 산업 국가전략산업 육성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용역을 통해 김 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타당성을 확보하고 국립김산업진흥원, 국제 수출단지 조성 등 K-김 산업 클러스터의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추진 전략을 마련해 세계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전남도는 고품질 물김 생산을 뒷받침하기 위해 육상채묘 및 냉동망 시설, 인증 부표, 양식 자동화 장비, 친환경 유기수산물 인증 지원 등 530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전창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올해 좋은 품질의 김이 많이 생산돼 어가 소득이 증대되고 어촌 경제에도 활력이 생기길 바란다생산, 가공, 유통, 수출을 잇는 전주기 체계를 착실히 구축하여 우리나라 김 산업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숙 기자 pjsuk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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