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26년 수소발전 입찰시장 개설…청정수소 500GWh·일반수소 930GWh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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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암모니아 혼소발전 입찰 제외…비가격 평가 비중 50% 확대, 탄소중립·수소경제 활성화 추진 [한국농어민뉴스] 정부가 탄소중립 실현과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연간 총 1,430GWh 규모의 수소발전 입찰시장을 개설했다. 올해부터 석탄·암모니아 혼소발전을 청정수소발전 입찰 대상에서 제외하고 온실가스 감축과 산업·경제 기여도를 중심으로 평가체계를 개편하면서 국내 수소발전 시장에 변화가 예상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10월 30일 오후 7시부터 청정수소발전 500GWh, 일반수소발전 930GWh 규모의 '2026년 수소발전 입찰시장'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수소발전 입찰시장은 수소 또는 수소화합물을 연료로 생산한 전력을 장기간 구매·공급하는 제도다. 청정수소발전과 일반수소발전으로 구분해 운영하며, 수소에너지 활용 확대와 온실가스 감축, 분산형 전원 보급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특히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에는 국내 청정수소 인증기준인 수소 1kg당 온실가스 배출량 4kgCO₂e 이하를 충족하는 연료를 사용하는 발전설비만 참여할 수 있다. 올해 청정수소발전 입찰 물량은 연간 500GWh이며 전력 거래기간은 15년이다. 낙찰 사업자는 3년의 사업 준비기간을 거쳐 2030년까지 발전을 개시해야 한다. 다만 수소 혼소·전소 발전설비의 건설기간과 사업 추진 여건을 고려해 최대 3년간 사업 지연에 따른 제재를 유예한다.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석탄·암모니아 혼소발전의 지원 대상 제외다. 정부는 2040년 석탄발전 폐지 정책에 맞춰 올해부터 석탄발전소에서 암모니아를 혼합 연소하는 발전방식을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는 석탄발전의 연료 일부를 암모니아로 대체하는 방식보다 청정수소를 활용한 발전과 국내 청정수소 생산 기반 조성에 정책적 비중을 두겠다는 취지다. 사업자 선정 방식도 대폭 개편된다. 기존에는 가격 평가 60%, 비가격 평가 40%를 합산해 평가했으나 올해부터 비가격 평가 비중을 50%로 확대한다. 우선 1차 평가에서 산업·경제 기여도와 온실가스 감축 기여도 등 비가격 요소만으로 입찰물량의 1.5배수에 해당하는 사업자를 선정한다. 이후 2차 평가에서 가격과 비가격 요소를 각각 50%씩 반영해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한다. 이에 따라 단순히 낮은 발전단가를 제시하는 것뿐 아니라 청정수소 활용 등급, 연료 도입 안정성, 국내 산업 기여도, 온실가스 감축 효과 등을 확보하는 것이 사업자 선정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청정수소발전 입찰 우선협상대상자는 2027년 6월경 선정할 계획이다.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은 연간 930GWh 규모로 개설되며 전력 거래기간은 20년이다. 선정된 사업자는 2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2029년까지 발전을 개시해야 한다. 일반수소발전은 수소연료전지 등 분산형 전원의 보급을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계획에 대한 평가지표를 새롭게 도입하는 등 환경성 평가기준을 강화했다. 이는 수소발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온실가스 배출 문제를 줄이고 발전설비의 실질적인 탄소감축 효과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일반수소발전 우선협상대상자는 입찰가격과 전력계통 영향, 산업·경제 기여도 등 가격·비가격 지표를 종합 평가해 올해 12월경 선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입찰시장 개편을 통해 국내 수소 생산·유통·활용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전해 기반 청정수소 생산을 비롯한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내 청정수소 생산 확대와 연료 공급망 안정성 확보가 중요해지면서 수소 생산기술, 수소연료전지, 발전설비, 저장·운송 등 관련 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청정수소 생산비용과 안정적인 연료 공급망 확보, 발전단가 경쟁력 등은 향후 수소발전 시장 확대를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정부는 앞서 지난 6월 수소발전 입찰시장 개설물량을 행정예고하면서 2027년 이후 입찰 규모는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등을 고려해 추가 고시 개정을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향후 수소발전 시장의 성장 규모와 사업 추진 방향은 국가 전력수급계획, 청정수소 생산기술의 경제성, 전력계통 여건 및 온실가스 감축 정책 등에 따라 구체화될 전망이다. 이번 수소발전 입찰시장 개설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연계하는 정책적 조치로, 향후 국내 청정수소 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입찰 참여 조건과 평가기준, 세부 일정 등은 전력거래소가 운영하는 '저탄소 중앙계약 통합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부, 2026년 수소발전 입찰시장 개설…청정수소 500GWh·일반수소 930GWh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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