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아산 지역 시도의원 ‘공공기관 이전 반대’ 표명
김태흠 지사에게 ‘공공기관 내포 이전 반대’ 서명지 2차 전달 9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아산 시도의원 11명이 충남도청 앞에서 피켓 시위를 진행한 뒤,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면담을 가져 ‘공공기관 내포 이전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면담 후 이들은 공공기관 이전을 반대하는 아산 시민들의 서명 3,800여건을 김 지사에게 전달했다. 조철기‧안장헌‧이지윤 도의원과 김희영 시의장, 홍성표‧김미영‧안정근‧명노봉‧천철호‧김은복‧김미성 시의원은 9일 충남도청 앞에서 피켓 시위를 가졌다. 이들은 김 지사를 향해 “공공기관 내포 이전 계획을 철회하라”라며 충남도의 공공기관 통폐합 관련 방침에 강한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시위를 마친 뒤 11명 아산 시도의원은 김태흠 지사와 면담을 가져, 기관 이전 반대 의사를 직접적으로 전달했다. 조철기 도의원은 김 지사에게 “아산에 있는 공공기관을 이전 한다고, 내포에 인구가 증가할지 의문이다”라며 “내포신도시와 같은 혁신도시에 정부 공공기관이 들어오지 못하는 상황인데, 현재로서는 정부 공공기관을 유치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김희영 시 의장은 “오늘 면담 이후 아산시와 충남도 발전을 위해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검토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민주당 시도의원은 이번 면담에서 충남경제진흥원 대지 매각 철회 의지를 도지사로부터 이끌어냈다. 해당 용지는 아산시가 1999년도 구시청사 건물을 충남도에 무상으로 제공했다. 최근 충남도에서 추진한 공공기관 통폐합 연구용역에는 해당 용지를 충남도가 매각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홍성표 시의원이 김 지사에게 대지 매각 계획에 관해 묻자, 김 지사는 “해당 용지는 아산시에서 원하는 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연구용역 결과 그대로 매각 계획을 세운 그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면담을 마친 뒤 11명 시도의원은 아산시민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서명 3,800여건을 2차로 전달했다. 이들은 지난 17일 3,020건의 서명지를 한 차례 전달한 바 있다. 한편, 박경귀 아산시장은 공공기관 이전 문제에 대해 시의원들에게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박 시장 면담을 여러 번 요청했으나, 박 시장은 면담에 응하지 않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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