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이상일 용인시장, “사회복지 봉사를 통해 자신만의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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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1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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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3-04-1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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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용인예술과학대학 교직원·재학생 171명예 사회복지공무원위촉

 

▲이상일 용인시장과 용인 예술과학대학교 관계자 및 명예사회복지공무원들이 11일 위촉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에서 6번째가 이상일 시장, 7번째가 용인예술과학대학교 최성식 총장)​

 

[이금로 기자] 이상일 용인시장이 11일 #용인예술과학대학 교직원과 재학생 171명을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 시장은 도전하고, 상상하고, 오늘을 즐겨라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영국 시인 윌리엄 어니스트 헨리의 시 인빅터스(Invictus, 굴복하지 않는다)’를 인용하며, “‘나는 내 운명의 주인이고 나는 내 영혼의 선장이다.’라는 시의 한 구절처럼 여러분들도 어려움이 닥쳐도 꿋꿋이 헤쳐나가면 바라는 일을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남을 위해 봉사하고 착한 일을 할 때는 인체 면역기능이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고, 이를 '마더 테레사 효과(Teresa Effect)'라고 한다""여러분께서 이런 역할을 많이 해주시면 스스로 기분이 좋아지면서 뿌듯함을 느끼는 헬퍼스 하이(Helper’s High)를 느낄 것이고, 우리 사회도 훨씬 밝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시간은 두 가지로 구분한다. 어쩔 수 없이 흘러가는 크로노스의 시간과 시간을 여러분들의 것으로 의미 있게 만드는 카이로스의 시간이다. 아름다운 추억과 기억을 저축하는 게 중요하다. ‘용인 이웃 지킴이로서 사회복지 봉사를 통해 카이로스의 시간을 많이 축적하시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용인시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용인 이웃 지킴이로 위촉된 학생 154명과 교직원 17명은 지역의 위기가구를 살피고,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복지 사각지대 가구를 발견했을 때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경기도 긴급복지 위기 상담 콜센터, 보건복지 상담센터 등으로 신고·연계하는 일을 맡는다.

 

시는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이 찾아낸 위기가구에 대해서는 상담을 통해 사회복지서비스를 지원하며, 이외 주거 안정, 일자리 연계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은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지역자원을 연계·지원하는 무보수 명예직으로, 평소 복지에 관한 관심과 봉사의 마음이 있다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날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된 김지현 씨(22, 용인예술과학대학 사회복지학과)사회복지사 준비를 하는 처지에서 현장 경험이 많을수록 좋다. 이번 위촉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상시 발굴하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연계하는 역할은 사회복지사로서 일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 되리라 생각한다앞으로 2년간 지역 내 주변 이웃을 세밀하게 살피며,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올해 들어 지난 331일까지 3개월간 관내 위기가구 714가구를 발굴해 1400여 건, 14300여만 원을 지원했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용인이웃지킴이​

이금로 기자 hero0329q@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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