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강진군, 쌀귀리융복합산업특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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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1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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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3-05-1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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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5년간 총 475억 원 투입, 지방소멸위기 전환점 마련

 

강진군이 쌀귀리 융복합 산업특구로 지정되어 군 쌀귀리를 널리 알리고 쌀귀리 생산농가들의 판로를 개척하는데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했다.

 

군은 지난 11,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열린 제54차 지역특구위원회 심의를 거쳐 강진쌀귀리 융복합 산업특구가 신규 특구로 지정되었다고 밝혔다.

 

지역 특구란 기초 지방자치단체의 지역특화발전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일정 지역을 특구로 지정, 선택적으로 규제 특례를 적용하는 제도로, 이번 지정에 따라, ‘강진쌀귀리 융복합 산업특구는 도로교통법 외 5개의 규제로부터 특례가 허용된다.

 

군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 동안 쌀귀리 종합가공 유통센터 구성과 재배면적 확대, 지역축제 및 관광 연계 4개 분야 12개 사업 총 475억 원을 투입한다.

 

군은 현재 쌀귀리 900ha를 재배하고 있으며 생산량은 3,042톤으로, 이는 전국 대비 64% 수준이다.

 

쌀귀리를 재배하기 위해서는 겨울철 -4이상을 유지하는 온난한 기후가 필수 조건으로, 군은 1월 평균 온도가 1.4를 유지해, 쌀귀리 재배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기후 요건과 함께, 군은 2006년 농촌진흥청 시범사업으로 쌀귀리 2ha 재배를 시작으로, 2022년 기준, 290여 농가에서 838ha를 계약 재배해, 쌀귀리 전국 최대 주산지로 거듭났다.

 

강진 쌀귀리는 품질면에서도 우수해, 그동안 농촌진흥청 원원종을 보급하는 보급종 증식용 채종포를 운영하고, 우량종자 60톤을 생산 농가에게 보급함과 동시에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환경 조성으로, 우수한 쌀귀리 품질을 유지해 왔다.

 

특히, 올해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종자보급지역으로 선정되어 5ha(20), 2024년에는 10ha(40)톤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강진원 강진군수경쟁력을 갖춘 강진 쌀귀리가 이번 특구 지정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쌀귀리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게 되었다이를 통해 농업인의 소득향상은 물론, 나아가 지역소멸 위기 극복의 지렛대로 삼겠다.”라고 밝혔다.

박정숙 기자 pjsuk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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