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오디뽕나무 전정 7월 상순까지 마쳐야”
전정 시기 준수·병해충 방제 강조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일 다음해 오디뽕나무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늦어도 이달 상순까지는 전정(가지치기)을 완료하고 병해충 방제도 철저히 할 것을 강조했다. 도 농업기술원 산업곤충연구소에 따르면, 오디뽕나무의 전정 시기가 늦어지면 새순이 1m 미만으로 자라게 돼 안전한 월동이 어려워지고 유효 가지 확보가 미흡해 생산량이 떨어지게 된다. 유효 가지 확보 및 생육 촉진을 위해서는 과다한 질소비료 사용을 자제하고 유기물이 풍부한 퇴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올해 자란 새 가지에서 오디가 열리는 특성을 고려할 때 새순 확보 및 건전한 생육을 위해서는 전정 후 병해충 방제를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최문태 도 농업기술원 산업곤충연구소 곤충잠업팀장은 “오디뽕나무 전정과 병해충 방제는 시기에 맞춰 병행해야 한다”라며 “안정적인 오디 생산을 위해서는 응애류와 깍지벌레, 톱니무늬애매미충 등 해충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뽕나무 돌발해충인 미국흰불나방의 대발생 경향이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미국흰불나방은 잡식성으로 침엽수를 제외한 모든 활엽수를 가해하며, 1화기(6∼7월) 피해는 심하지 않으나 2화기(7월 말∼8월) 피해는 뽕잎을 전부 먹어 치우므로 나무 생육에 큰 피해를 주는 만큼 적용 약제를 적극적으로 살포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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