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2023년산 공공 비축 쌀 40만 톤 매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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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3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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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3-09-0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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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매입량 45만 톤으로 확대

 

농림축산식품부는 829일 국무회의에서‘2023년도 공공 비축 시행계획을 의결함에 따라 공공비축미 40만 톤을 830일부터 1231일까지 매입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벼 재배면적 감축 협약에 참여한 농가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여 공공비축미 40만 톤 중 농가가 직접 배정받는 물량이 크게 증가(20222만 톤20235.3만 톤)하였다. 또한, 농식품부는 가루쌀 전문 생산단지 등에서 생산되는 가루 쌀(1만 톤 예상)도 전량 공공비축미로 매입하여 본격적으로 가루 쌀 산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비축미 40만 톤 중 12만 톤은 농가 편의를 위해 산물벼(수확 후 건조하지 않은 벼) 형태로 매입하고, 나머지 28만 톤은 포대벼(수확 후 건조·포장한 벼) 형태로 매입할 계획이다.

 

각각의 매입 일정은 다음과 같다.

산물벼 매입 기간 :830~ 1130(93일간)

포대벼 매입 기간 : 1010~ 1231(82일간)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수확기(10~12) 산지 쌀값을 조곡() 가격으로 환산하여 연말에 결정하고, 농업인은 공공비축미 출하 직후 포대(40kg 조곡 기준)3만 원의 중간정산금을 지급받게 된다.

 

공공 비축 매입 대상 벼 품종은 매년 시·군에서 자체적으로 2개 이내로 지정하고 있으며, 지정된 품종 이외의 품종으로 공공비축미를 출하한 농업인은 5년간 공공비축미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매입한 쌀 40만 톤 중 1만 톤은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APTERR)’ 운영을 위해 별도로 보관·관리하고, 친환경 벼 6.3천 톤은 특등가격(1등급 가격의 103.3%)으로 매입한다.

*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ASEAN+3 Emergency Rice Reserve) : 아세안 10개국과 한··3개국 간에 쌀을 사전에 약정·비축하고 비상시 공여하는 국제협약

 

정부가 매입한 친환경 벼는 유기농업의 날(6월 2)에 군수용 등으로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농식품부는 최근 식량 안보 강화 필요성에 따라 2024년 정부 예산안에 정부양곡 매입비를 202314,077억 원(40만 톤)에서 17,124억 원(45만 톤)으로 대폭 확대하였다. 이를 통해 국민 식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해외 식량 위기국에 대한 원조 규모도 확대할 계획이다.

황규형 기자 sky3ar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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