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토마토로 자외선 차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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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9-13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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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3-09-1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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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 기능성 물질 고함량 신품종 토마토 2종 개발

 

전남 담양군 소재 토마토 전문 종묘 연구 및 생산 기업인 가나종묘(안재균 대표)와 전남 나주시 소재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전문 연구개발 기업 비엔텍 중앙연구원(원장 김선오)이 공동으로 3년간의 연구 끝에 파이토엔(phytoene)’파이토플루엔(phytofluene)’ 함량이 100배 이상 증가된 신품종 토마토 2종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 파이토엔(phytoene), 파이토플루엔(phytofluene): 당근, 토마토에 함유돼 있는 무색의 색소 성분으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짐

토마토에는 잘 알려진 다양한 라이코펜 및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많아 항산화 효과와 피부 및 눈 건강을 위해 많이 섭취하고 있다.

비엔텍과 가나종묘는 소외된 토마토 시장을 다시 활성화하고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가공산업으로 토마토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기능성 성분의 함량이 강화된 신품종 토마토를 개발하게 됐다.



지금까지 토마토의 주요 성분으로 라이코펜과 베타카로틴과 같은 성분이 주로 알려져 왔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파이토엔과 파이토플루엔이 토마토에 함유돼 있고 이 성분들은 강력한 자외선 차단과 항산화 효과가 있어 두 성분의 함량이 증가된 신품종을 개발하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기존 토마토 대비 100배 이상의 파이토엔과 파이토 플루엔이 함유된 신품종 2종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고, 종자 기탁과 특허 출원까지 완료했다.

개발된 신품종 중 루비벨상표 출원을 한 품종은 토마토 모양과 색이 독특할 뿐만 아니라 맛과 당도가 우수해 담양군과 나주시가 공동으로 재배기술 표준화와 농가 모집을 통해 토마토 시장에 하반기부터 본격적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색과 맛이 독특한 자주색 토마토인 파이토-신품종은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비엔텍이 성분 표준화, 세포 및 동물실험, 임상시험을 진행 중에 있으며, 전남 나주시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재배기술 표준화 및 농가 시험 재배 등을 협력해 나주시의 새로운 특산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황규형 기자 sky3ar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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