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과수화상병 사전예방은 지금부터 시작
의심궤양 즉시신고, 농작업도구 소독 등 예방수칙 준수 철저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최준열)에서는 지난해 우리도 과수 주산단지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도내 확산차단을 위해 농업인에게 겨울철 농작업 시 자가예찰 및 과원 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배 등 장미과 식물에 발생하는 세균병으로 식물의 꽃, 상처 등을 통해 침입해 잎, 꽃, 가지 등이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마르며 수확할 수 없게 된다. 일단 감염되면 확산이 빠르고 치료가 불가능하여 발생이 확인될 경우 과원 전체를 매몰 폐원하는 국가관리 검역병이다. 최근 우리 도를 포함하여 신규발생 시군지역이 나오고 지역 내 확산차단을 위해 궤양제거, 농작업도구 소독 생활화, 외부인력 출입자제 등 예방대책을 철처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업인께서는 겨울 가지치기할 때 나무를 유심히 살펴 수액이 흐르거나 가지가 검게 변하는 등 의심증상이 보이면 즉시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하고, 일반적인 궤양증상이라도 50cm이상 강하게 가지치기하여 혹시 모를 잠복처를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발생지역에서 활동한 외부전정사는 과원출입을 자제토록 조치하고 작업장갑, 농기구 등을 철저히 소독하여 다른 과원으로의 감염을 최소화해야한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과수화상병 사전예방 중점기간을 4월까지 운영하고 동절기 농가행동수칙, 궤양제거 요령 등을 교육하고 리플릿 현수막 게첨 등을 통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개화 전후 예방약제 지원을 통해 초기 감염차단을 추진한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 권택 기술보급과장은 “과수화상병은 주로 농작업 도구를 통해 확산되는 사례가 많아 동절기 전정작업 시 의심궤양 신고, 농기구 소독 등을 철저히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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