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화상병 차단을 위한 개화 전 약제방제
개화 전 일제방제기간, 운영으로 방제효과 제고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최준열)에서는 사과, 배 재배농가에 과수화상병 약제 적기살포를 독려하고 예방효과를 높이기 위해 개화 전 1차 일제방제기간을 3월 15일부터 26일까지 설정하고 이 기간에 개화 전 방제할 것을 당부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배 등 장미과 식물에 발생하는 세균성 병해로 일단 감염되면 확산이 빠르고 치료나 방제약이 없어 화상병 발생주와 인접주를 뿌리째 뽑아서 땅에 매몰·폐원해야 하는 국가관리검역병으로, 사전예방을 통해 발병을 차단하고 확산되지 않도록 초동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금년도 겨울은 평년보다 강우량이 많고 평균기온은 높아 사과 잎눈, 배 꽃눈이 작년과 비슷하게 발아될 것이 전망되지만, 최근 기온변화 폭이 크게 나타나면서 지역별, 과수원별로 과수 개화기 차이가 보일 것이 예상되므로 정밀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서 사과는 눈 발아기와 녹색기 사이, 배는 눈 발아기와 전엽기 사이에 ‘농약안전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약제로 살포하여야 한다. 개화 전 방제약제는 주로 구리제나 보르도액이 지원되는데 석회유황합제 등 다른 약제와 혼용하면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7~10일 정도 간격을 두고 방제해야 한다. 방제를 완료한 농가는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배부받은 약제방제확인서에 방제날짜, 약제명 등 내용을 작성하고 살포한 약제봉지와 함께 1년간 보관하도록 한다.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권택 기술보급과장은 “화상병은 과수원에 큰 피해를 입히고 확산이 빨라 사전에 예방하고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정밀하게 관찰하여 적기에 약제를 살포해 주시길” 당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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