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벼 채종단계 원종‘해담쌀’첫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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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3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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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4-09-3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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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생종 해담쌀’ 5,400kg 생산

소득 작물과 이모작 가능, 재배안정성 높은 최고품질벼

 

2025년에 보급종으로 사용할 해담쌀의 첫 수확이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전북 지역 농민들은 이 품종이 농업 환경에 미칠 긍정적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

 

전북농업기술원(원장 최준열)25, 채종단계 원종인 조생종 벼 해담쌀의 첫 수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수확은 해담쌀의 조기 성숙 특성과 우수한 품질을 실질적으로 확인하는 중요한 과정으로, 농가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에 수확된 해담쌀원종은 내년 보급종 생산을 위한 종자로 건조 및 정선 과정을 거쳐 국립종자원에 5,400kg을 입고할 예정이다. 담쌀은 이앙 후 68일이면 이삭이 패는 조생종 벼로, 농업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품종이다. 올해처럼 추석이 이른 경우, 추석 전 햅쌀을 출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유리하다.

  

또한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한 저항성을 가지고 있어 재배 안정성이 뛰어나며, 전북 지역의 남부 평야지에서 조기 및 만기 재배에 적합한 특성을 보인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해담쌀은 농가에서 신뢰할 수 있는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불어, 조기 성숙으로 인해 양파와의 이모작이 가능해 소득 작물로서 경쟁력도 높다.

 

노재종 소장은 이날 조생종 벼 수확을 시작으로, 10월 중순까지 원원종 및 원종 17품종 30ha를 순차적으로 수확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순도높은 고품위 원원종 및 원종 벼 종자 생산을 위해벼 수확이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박정숙 기자 pjsuk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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