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올해 벼 재배면적 12% 감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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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2-1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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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5-02-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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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작물·친환경 전환 등 벼 재배면적 조정제 추진과잉 공급 해소

 

충남도가 매년 반복되는 쌀 공급 과잉을 해소하고 쌀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추진한다.

 

도는 최근 충청남도 보훈관에서 도·시군 관계 공무원, 농어촌공사, 농협, 농업인단체 등 관련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벼 재배면적 조정제 추진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벼 재배면적 조정제는 전국 벼 농가 전체를 대상으로 하며, 감축 목표 면적은 8올해 도의 감축 목표 면적은 지난해 도내 벼 재배면적 12978612% 수준인 15763.

 

도는 감축 목표 이행을 위해 테두리 휴경(부분 휴경) 9177㏊ △타작물 전환 4846㏊ △농지 전용 891㏊ △친환경 전환 438㏊ △휴경 314㏊ △농지 이양 83㏊ △간척지 타작물 재배 14를 추진한다.

 

이 중 테두리 휴경*은 감축 면적의 58%(9177) 비중을 차지하는 도의 핵심적인 감축 이행 방안으로, 논에 벼를 이앙할 때 일부분(논 면적의 13% 수준)만 모를 심지 않는 식이어서 벼 재배 농업인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테두리 휴경은 이앙을 하지 않는 위치에 따라 이앙기 돌림 자리 테두리 휴경, ㄷ자형 테두리 휴경, ㅁ자형 테두리 휴경으로 구분한다.

 

도는 마을별 10필지 이상 벼 재배면적, 들녘경영체 벼 재배면적,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 계약재배 면적에 대해 테두리 휴경을 적극 권장해 벼 재배면적 감축을 이행한다는 전략이다.

 

테두리 휴경을 적극적으로 이행한 마을에는 공공비축미를 추가로 배정하고, 참여한 농업인에게는 도가 추진하는 농기계 지원사업 등에 우선 선정하는 등 우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올해 타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는 논콩·가루쌀은 200만 원, 식용옥수수·깨는 100만 원, 조사료는 지난해보다 50만 원을 상향한 500만 원의 전략작물직불금이 지급되며, 여기에 더해 지난해 벼를 재배하고 올해 새롭게 논콩·식용옥수수·깨를 재배하는 농가에는 50만 원의 지원금을 도가 추가로 지급한다.

 

앞으로 도는 벼 재배면적 감축으로 쌀 공급 과잉을 해소하고 쌀값을 안정시킬 수 있는 벼 재배면적 조정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농업인 홍보와 지원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장인동 도 스마트농업과장은 벼 재배면적 일부를 줄이면 쌀 수급이 안정되고 쌀값도 올라 벼 재배 농업인 모두 소득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라며 벼 재배면적 조정제에 대한 농업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황규형 기자 sky3ar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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