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해조류를 활용한 전복 치패 사료 산업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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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없는 구멍갈파래 전복 사료로 재탄생! 경제·환경문제까지 해결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 이하 수과원)은 최근 제주도지역에서 골칫거리로 여겨지는 구멍갈파래를 전복 치패용 배합사료 원료로 활용하는 제조기술을 개발(국유특허)했다고 밝혔다. 구멍갈파래는 주로 여름철에 제주도 연안에 대량으로 발생하여 자연경관을 훼손하고, 악취 발생 등의 문제를 유발하고 있어서 매년 구멍갈파래의 수거와 처리에 막대한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구멍갈파래 수거량(제주, ‘20~’24): 2만 2천여 톤, 처리 비용: 2억여 원/년 수과원 사료연구센터는 2023년부터 구멍갈파래를 활용하여 전복 치패용 배합사료 개발 연구를 수행해 왔다. 그 결과 전복 사료의 주요 원료인 저가의 수입 미역분말(사료 내 30%)을 100% 대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생산단가* 기준으로 25.6%의 원가**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료 가격: 미역분말(중국산 3,500원/kg, 국내산 6,000원/kg), 구멍갈파래(2,000원/kg) **사료 원가: 일반사료(45,760원/20kg), 구멍갈파래 사료(34,060원/20kg) 또한, 최근에는 구멍갈파래 전복 치패용 배합사료가 양식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전복 생산자 협회와 함께 현장 실증시험을 진행하였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사료회사에 기술이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용석 수과원장은 “구멍갈파래의 사료원료화는 환경을 개선함과 동시에 전복 생산단가를 낮추어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하였으며, “향후 폐기되는 물김 등 버려지는 해조류를 활용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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