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전남도, 어선 건조 국내외 시장 주도권 확보 나선다
전문가 간담회서 국제표준화 선점 방안 등 논의 전라남도가 고흥 도양읍에 전국 최초로 어선 건조 지원센터를 구축해 어선 건조업 등록제, 어선 건조 단지, 엔지니어링 기반 마련 등 국제표준화로 국내외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전남도는 9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어선 건조 정부 정책 방향과 현장 수용성 확보를 위해 대학, 국책연구소, 어선 검사 기관, 수협중앙회, 민간연구소, 어선 건조업체, 고흥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어선 건조 정부 정책 방안 ▲어선 섬유강화플라스틱(FRP) 조선소 실태 및 문제점 ▲어선 건조 국제표준화 선점 ▲어선 건조 밸류체인 구축 시급성 ▲사업 예정 부지 조기 확보 방안 ▲전기, 도로 등 기반 시설 규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어선어업 현황 ▲해상풍력단지 내 어선 안전 조업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어선 건조 지원센터 구축사업은 올해 세부적인 설계도 마련을 시작으로, 수조 시설, 성능계측 장비 등 기술지원 시설, 3D 프린터, 몰드제작시설 등 생산지원시설, 이동식 크레인, 트레일러 등 물류 지원시설, 연구소, 검사소, 설계소 등 관리 기반 시설 등 어선 건조 산업을 집적화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7년 완공 예정이다. 전남은 전국 어선 6만 5천 척 중 42%인 2만 7천 척을 점유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재질이 섬유강화플라스틱으로 분진, 페인트 냄새 등 파생되는 사회적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친환경 재질의 알루미늄,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등으로 어선 선질을 개선하기 위해 해양수산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과 지속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영채 전남도 수산자원과장은 “어선 건조업은 지금까지 야산, 바닷가 건조 등으로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품질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환경친화적인 어선 건조 밸류체인 구축이 시급하다”라며 “앞으로 전문가 분과위 운영을 통해 해수부 정책과 현장 목소리를 귀담아들어 전남도 어선 어업정책을 이끌겠다”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친환경 어선 건조와 더불어 해상풍력과 수산업 공존방안으로 해상풍력단지 내 안전 조업 어선과 해상풍력단지 전체해역 자율주행 어선 디지털 플랫폼 기술 개발 등에 핵심 전문가 분과위를 구성해 어선 건조산업 활성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
이 시각 주요뉴스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