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뉴스] 베트남 관광객 1만여 명 전남방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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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2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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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 2023-02-26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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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 무사증 입국 앞두고 현지 관광설명회여행상품 협약

 

베트남을 방문 중인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5일 무사증 입국제도 시행을 앞두고 나트랑 현지에서 전남 관광설명회를 열고, 나트랑-무안국제공항 전남 여행상품 운용 업무협약도 하는 등 베트남 관광시장 선점에 나섰다.

 

이날 관광설명회에는 손정권 에이앤드티 대표, 응웬 티 김 양 달랏투어리스트 대표, 응웬 당 끄엉 퍼시픽 항공 부사장과 전라남도의회 차영수 운영위원장, 이철 경제관광위원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에이앤드티와 베트남 관광 분야 국영기업인 달랏투어리스트는 퍼시픽 항공을 이용, 무안 공항으로 입국해 도내 2박 이상 체류하는 전남 관광상품을 운용한다.

 

전남도는 올해 3월 말부터 10월까지 운영하는 나트랑-무안국제공항 전세기를 통해 1만여 명의 베트남 관광객이 전남을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역대 베트남 관광객 전남 방문 최대 규모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와 해외관광객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3개국 대상 무안국제공항 무사증 입국제도가 315일부터 운영됨에 따라 전남도와 전남 관광재단, 항공사나 여행업계가 빠르게 경제 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베트남의 관광시장을 조기에 선점하기 위한 것이다.

 

무사증 입국제도가 시행되면 무안국제공항으로 관광을 위해 입국하는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방문객은 최대 15일까지 전남, 광주, 전북, 제주 체류할 수 있다. 동남아시아 관광시장을 겨냥한 전남 관광 활성화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는 관광객 이탈 문제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응할 방침이다. 관광객 모집 단계부터 현지 여행사를 통해 단체여행 신청자가 제출한 서류 중 허위 서류가 있는지 여부 등 무단 이탈 가능성을 면밀하게 확인해 이탈 우려자 탑승 방지에 노력할 계획이다.

 

또 법무부 출입국 사무소와의 유기적 협조를 통해 부적격자 입국을 방지하고 준법 도우미 제도를 운용해 출입국 절차 지원과 이탈 방지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영록 지사는 그동안 국내외 관광업계와 지속해 소통하고 전남의 경쟁력 있는 청정힐링문화자원을 홍보한 결과 대규모 베트남 관광객 유치 업무협약 성과를 냈다라며 앞으로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2023 국제수묵비엔날레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 벨트를 조성해 케이(K)-관광의 세계화를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 1월 방콕-무안국제공항 전세기 유치 업무협약을 했다. 그 결과 130일부터 224일까지 7항차를 운영해 태국 관광객 1천여 명이 전남을 방문했다.

황규형 기자 sky3ar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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