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생육재생기 2월 13~15일로 판단
생육재생기 이후 웃거름 주기 및 배수로 정비 등 관리 당부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최준열)에서는 금년 1월 평균 기온이 1.2℃로 전년대비 1.0℃ 낮고 2월 평균기온이 전년대비 낮을 것으로 전망되어 금년도 전북지역의 맥류 생육재생기를 전년보다 6일 정도 늦은 2월 13~15일로 설정하였다.
생육재생기는 식물체를 뽑았을 때 연한 우윳빛의 새뿌리가 2㎜정도 자란 상태에서 일평균 기온이 0℃ 이상으로 3~4일간 지속되는 시기로 월동 후 맥류가 본격적으로 생장하는 시기를 말한다.
겨울 동안 멈춰있던 생육이 촉진되도록 금년 맥류 생육재생기를 기준으로 10일 이내에 웃거름을 주어야 생육 후기까지 비료효과가 지속되어 이삭당 알곡수가 많아지고 등숙이 좋아진다.
웃거름 적정량은 요소를 10a당 9~12kg 정도 주되 사질토양이나 생육이 부진한 포장은 2회로 나누어 주는 것이 좋다.
이번 겨울은 많이 내린 눈이 녹으면서 맥류의 습해 피해가 우려되므로 배수로를 정비하여 물이 잘 빠져나가도록 하고, 습해 피해가 있는 포장에서는 요소 2% 용액(물20L에 요소 400g)을 10a당 100L로 2~3회 잎에 뿌려주면 생육 회복에 도움이 된다.
봄에는 잡초 생육도 왕성해지므로,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에 등록된 약제로 잡초를 방제해야 한다. 밀·보리 종류와 사용 시기에 맞는 약제는 농진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윤대순 기술보급과장은“맥류 품질과 수량을 높이기 위해 월동 후 재배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웃거름 적기 시용과 배수로 정비 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