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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뉴스] 맥류 개화기 붉은곰팡이병 적기 방제 당부
입력 : 2025-04-30 13:47

개화기 선제 방제로 수량·품질 피해 최소화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맥류 개화 최성기인 이삭이 팬 후 약 7~10일경이 붉은곰팡이병 방제의 적기라며, 맥류 재배단지의 공동·협업 방제를 적극적으로 실천해줄 것을 당부했다.

 

붉은곰팡이병은 이삭이 패는 시기부터 여무는 시기까지, 3일 이상 지속되는 연속강우와 고온다습(15~30, 상대습도 90% 이상)한 환경에서 주로 발생한다. 이 병에 감염되면 이삭의 낟알이 갈색으로 변하고 여물지 않아 품질 저하와 수량 감소를 초래하며, 심할 경우 수확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

 

전남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비가 예보될 경우 배수가 잘 되도록 배수로 끝부분까지 철저히 정비해 주고, 출수기부터 개화기 사이에 선제적으로 방제를실시하거나, 병 발생 초기 등록 약제를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살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붉은곰팡이병 방제는 감염 후 치료 효과가 거의 없기 때문에, 감염 전 예방적 방제가 가장 효과적이다. 사용 가능한 등록 약제로는 ·보리 공통으로 캡탄 수화제, 디페노코나졸.프로피코나졸 유제 등 보리는 프로피코나졸.테푸코나졸 유현탁제, 플룩사피록사드 액상수화제 등 밀은 메트코나졸 액상수화제 등이 있으며, 1차 방제를 실시한 후 10일 후에 2차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박인구 전남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붉은곰팡이병은 출수기 이후 수확기까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급속히 확산돼 수량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사전 예찰과 적기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각 지역의 맥류 재배단지에서는 공동·협업 방제를 실천하고, 등록 약제를 활용한 안전하고 철저한 방제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라남도 농축산식품국과 농업기술원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농작물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농작물 생육상황 모니터링 생육단계별 기상재해 SMS 알림서비스 병해충 예찰단 운영 기후변화 대응 시범사업 및 재해 예방시설 지원 등 선제적인 공동 대응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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