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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뉴스] 내년 사과농사, 지금부터 철저한 과원 관리 필요
입력 : 2025-10-20 15:24

사과나무, 동해 예방과 이듬해 개화결실 관리는 지금부터

 

사과나무의 월동과 이듬해 결실은 전년도 수체 내 저장양분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으므로 수확이 완료된 이후에도 지속적인 재배관리가 필수적이다.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최준열)은 올여름 폭염과 열대야, 늦가을 잦은 강우로 저장양분 축적이 줄어들어 겨울철 동해와 정상적인 개화결실이 불량해질 우려가 있으므로 수확 후 과원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과일을 생산한 사과나무의 회복을 위한 가을거름은 만생종 품종인 후지의 경우 10월 말경 3~5% 농도의 요소를 엽면살포하기도 한다. 또한 내년 초 이용될 양분을 보충하기 위해 밑거름을 낙엽 직후 토양에 시비하여 뿌리 활동이 시작되는 2월경 이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확이 종료되면 반사필름, 부직포 등 토양 피복자재는 걷어내어야 한다. 이는 지면 가까이 뿌리 신장 억제와 토양에서 활동하는 소형 포유류의 활동을 방해하여 뿌리의 동해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상부 동해 예방을 위해서는 주간부를 백색 수성페인트로 도포하거나 보온자재로 감싸주어야 하며, 토양이 건조할 경우 동해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땅이 얼기 전 충분히 관수해야 한다. 특히 나무 세력이 약하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경우에는 가지치기 시기를 가급적 늦추고, 꽃눈 분화율을 고려하여 열매가지를 충분히 남겨야 한다.

 

또한 과원 내 병해충의 월동처가 될 수 있는 낙엽, 잡초, 썩은 과일 또는 고사 가지 등은 서둘러 제거하고, 월동 병해충의 밀도를 낮춰야 한다.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자원식물연구소 김주희 소장은 내년 사과농사의 성공은 앞으로의 과원 관리가 기반이 될 것이라며, “우리 연구소도 꽃눈 분화 상태 점검과 동해 예방 등 관련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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