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란유도장치 시설 및 체계적 관리로 갑오징어 자원의 지속가능성 확보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 서해본부(본부장 양정규)는 군산시와 함께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갑오징어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예산 40억원 중 올해 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른 수온 상승, 바다사막화 등으로 해양생태계가 점차 변화하고 있는 실정이며, 이에 따라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는 군산시와 함께 고소득 품종인 갑오징어 자원량 증대를 목적으로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 4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갑오징어 산란장 조성을 위하여 산란유도 장치, 서식공간 마련을 위한 자연석 시설, 자원량 증대를 위한 종자 방류 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당해년도 예산은 8억원이 집행된다.
갑오징어는 수온이 15~20℃인 4~6월에 수심 2~10m 이내의 연안에서 암석, 해초, 해저 구조물 등 부착기질에 알을 붙여 산란하는 습성이 있다.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는 이러한 갑오징어의 산란 습성을 고려하여 산란에 필요한 부착기질(시설물)을 군산시 3개 해역(비안도, 방축도, 연도)에 설치하여 수산자원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갑오징어 산란시설물인 갑오징어 통발 600개를 이달 초 2개소(비안도, 방축도)에 각각 300개씩 설치하였고, 산란시기에 적절한 수온에 맞춰 연도 해역에서는 5월 초 추가로 300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방축도 해역에 산란유도장치(2mx2m) 10개를 시범 설치하여 갑오징어의 대규모 자원조성 환경을 마련하고 조성 효과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양정규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장은 “이번 시설물 조성으로 갑오징어 자원의 회복뿐만 아니라 수산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