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완도기본사회연구원」개소…지역 맞춤형 정책 연구 거점 기대
내년 완도군수 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신영균(63) 전 완도군 경제산업국장이 18일 「이재명 완도기본사회연구원」을 공식 개원하며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섰다. 이번 연구원 개소는 단순한 정치 행보를 넘어, 완도군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연구 기반을 다지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연구원은 ‘기본사회’라는 새로운 사회 모델을 완도 지역 현실에 맞게 접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강조한 ▲기본자산 ▲기본소득 ▲기본서비스 등 기본사회 비전을 토대로, 완도형 지속가능 발전 전략을 연구·개발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연구원은 ▲지속가능한 전복산업 발전 ▲청년 일자리 확대와 신규 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소멸 대응 ▲보편적 복지와 돌봄 강화 ▲농수산물 유통체계 혁신 등 군민 삶과 직결된 과제를 중점 연구 분야로 제시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연구원 개소를 단순한 선거 준비가 아닌, 군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미래 완도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정책적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정책’이라는 확실한 카드를 앞세워 군민과 직접 소통하려는 신 원장의 의지가 담겨 있다는 분석이다.
신 원장은 개소식에서 “연구원을 통해 군민의 삶을 지켜내고, 다음 세대가 완도를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만드는 마중물이 되겠다”며 “군민과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며, 완도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정치 지도자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신 원장은 35년간 공직에 몸담으며 다양한 행정 경험을 쌓았다. 2020년 완도군 경제산업국장으로 명예퇴직했으며,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완도군수 후보 경선에 참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