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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뉴스] 전남농기원, 노동력 절감 ‘녹차 전남 TOP 경영모델’ 선보여
입력 : 2025-10-16 13:35

평지다원 기계수확 및 차광재배 기술로 노동력 절감·수출 경쟁력 강화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차나무 재배 농업인의 고령화와 경사지 다원에서의 찻잎 수확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보성군(군수 김철우)과 공동으로 녹차 전남 Top 경영모델 연시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경영모델은 승용수확기를 활용한 평지다원 찻잎 기계수확 고품질 가루녹차 생산을 위한 차나무 차광재배 기술 찻잎 부가가치 제고를 위한 블렌딩·떡차 가공기술 등이 적용됐다.

 

이 모델은 단순한 찻잎 생산성 향상을 넘어 가루녹차 및 블렌딩차 생산을 결합한 종합형 기술모델로, 농가의 소득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평지다원 기계수확 기술은 이번 모델의 핵심이다. 기존 차 재배지는 대부분 경사지에 위치해 인력과 시간이 과다하게 소요되었으나, 승용수확기를 활용할 경우 첫물차 기준 1ha당 노동시간이 480시간에서 16시간으로 대폭 단축되며, 800만 원의 소득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차나무 차광재배 기술을 적용하면 국제 유통기준에 부합하는 고품질 가루녹차 생산이 가능해, 향후 해외시장 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차()외 차 소비가 확대되는 추세와 맞물려, 국내 차 산업의 수출 확대에도 긍적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차 시장 규모는 125,000만 달러로 향후 5년간 연평균 1.2%씩 성장이 전망된다. 우리나라 차 수출액도 20213077천 달러에서 20234457천 달러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김동관 전남도농업기술원 자원경영과장은 최근 미국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말차라떼가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우리나라 차 판매에 좋은 기회가 찾아온 것 같다, “이번 녹차 경영모델 개발을 계기로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한 품질의 차가 국내외 소비자에게 더욱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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