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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신영균 前 완도군 경제산업국장, 완도군수 선거 불출마 선언
입력 : 2025-10-28 19:57

고금의 단일화가 완도의 미래를 엽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완도군민, 그리고 고금면민 여러분.

 

다가오는 완도군수 선거를 앞두고 깊은 고민 끝에 저는 불출마를 결심했습니다. 그동안 저에게 보내주신 격려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동시에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저는 35년간 완도군청에서 공직자로 봉직하며, 지역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해왔습니다. 특히 경제산업국장으로 근무하며 완도의 미래산업 기반을 다지고, 지난해 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장으로서 지역공동체와 상생의 길을 모색해왔습니다.


퇴임 후에는 고향 고금면의 오랜 염원인 고금 출신 완도군수 배출을 이루기 위해 모든 열정을 쏟아왔습니다. 그러나 선거 국면이 깊어질수록 깨달았습니다. 개인의 포부보다 더 크고 중요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고금면민의 절대적 민심이며, 그 뜻은 단일화로 모아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현재 완도군수 선거에는 저를 비롯해 우홍섭, 김세국 후보 등 세 명의 고금 출신 후보가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이는 고금면의 인재들이 풍부함을 보여주는 자랑이지만, 동시에 표의 분산으로 인해 고금 출신 군수 배출이라는 숙원이 좌절될 수 있는 냉엄한 현실이기도 합니다.

 

저는 면민 여러분의 간절한 바람 이번에는 반드시 고금 출신 완도군수를 배출해야 한다을 들으며, 대의 앞에 제 욕심을 내려놓기로 결심했습니다.


이제는 세 후보가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단일화만이 고금의 염원을 실현하고, 완도의 미래를 여는 길이라 믿습니다.

 

이에 저는 솔선하여 불출마를 선언하며, 두 후보께 대승적 결단과 단일화 추진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비록 선거에 나서지 않지만, 저는 백의종군의 자세로 고금 출신 완도군수 탄생을 위해 끝까지 함께할 것입니다.

 

이번 결단이 완도 정치사에 통합과 헌신의 본보기로 남고, 고금면민의 단합된 힘이 완도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내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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