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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뉴스] 우홍섭 출판기념회 ‘인산인해’… 강풍·여객선 결항 속에서도 완도 문화예술의전당 ‘가득’
입력 : 2026-01-12 10:07

7개 읍·면 발 묶였지만 2,000여 명 운집지역 정가 현장 신뢰 확인

 

강풍주의보와 여객선 결항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완도 군민들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다. 우홍섭 전 진도부군수의 출판기념회가 지난 110일 오후 2시 완도문화예술의전당에서 2,000여 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해상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 노화·보길·소안·청산·금일 등 도서 지역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 그럼에도 행사장은 시작부터 끝까지 좌석이 꽉 찼고, 통로까지 인파가 몰리며 열기를 더했다. 좌석 부족으로 입장을 포기하거나 주차 공간 부족으로 발길을 돌린 군민도 있었다는 전언이 나와, 체감 참석 인원은 더 많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행사는 기상 악재가 오히려 변수가 아닌 검증으로 작용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 관심을 끌었다. 통상 도서 지역 주민들의 이동이 제한되면 행사 규모는 위축되기 마련이지만, 이날은 정반대 흐름이 나타났다. 지역 정가 관계자들은 조건이 불리했는데도 좌석이 끝까지 찼다는 점은 개인 인지도보다 현장에서 쌓인 신뢰가 작동한 결과로 보인다향후 지역 정치 지형과 맞물려 해석될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박지원 의원과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호남특위위원장), 정세균 전 국회의장의 영상 메시지가 소개됐다. 축사 영상들은 우 전 부군수의 성과 중심업무 스타일과 지역 발전에 대한 책임감을 강조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2부 토크콘서트는 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 소장이 사회를 맡아 부자완도 설계도에 담긴 삶의 궤적과 완도 발전 구상을 풀어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책의 핵심 내용을 AI가 즉석 질의응답 형태로 구현한 콘텐츠가 소개되며, 변화하는 행정 환경과 기술 흐름을 반영하려는 시도로도 주목받았다.

 

우 전 부군수는 인사말에서 여객선 결항으로 오지 못한 섬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조만간 직접 섬을 찾아가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강풍과 결항이라는 악조건을 뚫고 치러진 이번 출판기념회는 현장 동원력자체보다, 지역사회가 체감하는 신뢰와 기대의 크기를 드러낸 장면으로 남았다는 평가다. 지역 정가의 시선이 우 전 부군수의 향후 행보에 집중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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