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음악창작소 ‘도서 청소년 K-사운드 메이커 캠프’ 성료… 보길중 학생들 직접 음원 제작 체험

도서 지역 청소년들이 최첨단 음악 스튜디오에서 직접 K-팝 음원을 제작하며 꿈을 키우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강진군문화관광재단 전남음악창작소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간 완도 보길중학교 학생과 교사 30여 명을 초청해 ‘2026 전남 도서 청소년 K-사운드 메이커 캠프’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문화예술 교육 접근성이 낮은 도서 지역 청소년들에게 전문 음악 제작 인프라와 생성형 AI 기반 창작 교육을 제공해 미래 문화인재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AI 송라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일상을 주제로 가사를 쓰고, 생성형 AI를 활용해 힙합·K-팝·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직접 설계했다. 이어 전남음악창작소의 전문 레코딩 스튜디오에서 보컬과 악기를 녹음하고, 믹싱·마스터링 과정까지 체험하며 실제 음원 제작 전 과정을 경험했다.
캠프에 참여한 김나경 학생은 “전문 스튜디오에서 직접 노래를 녹음하니 진짜 가수가 된 것 같아 설렜다”며 “우리 손으로 음악을 완성한 것이 신기하고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예은 교사는 “아이들이 섬을 떠나 새로운 환경에서 전문 멘토들과 함께하며 자신감을 얻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황선미 교장도 “도서 지역 학생들의 문화 격차 해소에 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별도 추가 예산 없이 기관 간 협력과 기존 인프라 활용만으로 성과를 거둔 상생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강진군이 인근 지자체와 협력해 ‘관계인구’ 확대와 문화교육 거점 구축에 기여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김기태 강진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보길도 청소년들이 강진에서 보낸 시간이 각자의 꿈을 키우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남음악창작소를 도서·농산어촌 청소년 문화교육의 중심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전남음악창작소는 이번 캠프에서 제작된 음원을 디지털 파일로 제공하고, 지역 홍보 콘텐츠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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