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면적 4,940ha 전국 1위…저탄소 농업까지 선도하며 ‘친환경 농업 1번지’ 위상 강화

[한국농어민뉴스] 해남군이 대한민국 친환경 농업의 중심지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친환경 농업 기반을 바탕으로 올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지속가능한 농업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해남군은 올해 총 51개 친환경 농업 관련 사업에 207억 원을 투입해 유기농 중심의 고품질 생산체계 확립과 농가 지원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기후변화 대응과 안전 먹거리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지난해 말 기준 해남군의 친환경 농산물 인증면적은 4,940헥타르(ha)에 달한다. 이 중 유기농이 2,496ha, 무농약이 2,444ha로, 전년 대비 476ha 증가하며 전국 최대 규모를 유지했다. 특히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 지표로 꼽히는 저탄소 농업 인증 면적 또한 1,089ha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해 친환경 농업의 질적 성장까지 입증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해남군은 전라남도가 주관한 ‘2025년 친환경농업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친환경 농업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군은 정부의 ‘친환경농업 5개년 계획’과 연계해 인증면적 확대, 청년농업인 육성, 농자재 지원 등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한다. 특히 친환경 인증 농가에는 직불금과 함께 인증 비용의 80~100%를 지원하고, 친환경 농업단지 조성을 통해 인증 단계 및 품목별로 최대 180만 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농업 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유기질 비료 4만 2,000톤을 약 5,000여 농가에 공급하고, 해남·삼산·북일·옥천·계곡·마산 지역에는 규산질 및 석회 등 토양개량제 68만 1,000포를 지원해 토양 건강 회복에 나선다.
또한 친환경 농가의 가장 큰 부담으로 꼽히는 병해충 및 잡초 방제 문제 해결을 위해 새끼 우렁이 구입비를 100% 지원하고, 공동방제 시스템과 농기계 지원을 통해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도 동시에 도모한다.

먹거리 안전성 확보에도 만전을 기한다. 군은 관내 1,600여 친환경 농가를 대상으로 출하 전 잔류농약 463종 검사를 실시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농산물 공급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농산물 생산과 유기농 중심의 고품질 전략이 해남 농업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친환경 농업 1번지의 위상을 지키는 동시에 농업인의 소득 향상과 경영 안정을 위해 지속적인 정책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친환경 농업의 양적 확대를 넘어 질적 고도화까지 이끌고 있는 해남군의 행보가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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