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 아트 공원부터 노을 전망대까지 4년 로드맵…체류형 관광·야경 콘텐츠 강화

[한국농어민뉴스] 완도군이 해안도로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관광 인프라 구축에 나서며 남해안 대표 경관 관광지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 단순한 도로 정비를 넘어 ‘머무르는 관광지’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적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완도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남부권 광역 관광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해안도로 관광 경관 명소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총 153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완도의 수려한 해안 경관을 체계적으로 관광자원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업 구간은 군외면 대문리에서 당인리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 일원으로, 자연경관을 살리면서도 체험과 휴식, 감성을 결합한 복합 관광 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개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1단계는 ‘일몰 아트 공원’, 2단계는 ‘갯바람 공원’과 ‘미소 아트 공원’, 3단계는 ‘해안 경관길(노을 전망대)’ 조성으로 구성된다. 각 단계는 시간대와 공간의 특성을 반영해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올해는 총 83억 원을 투입해 1단계 핵심 사업인 ‘일몰 아트 공원’ 조성에 집중한다. 이곳에는 노을과 해질녘 이후 야경까지 즐길 수 있는 ‘썬셋 머무름당’을 비롯해 전망 공간, 포토존, 스마트 망원경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관광객들이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머물며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 수목을 최대한 보존하고 해안 조망을 고려한 친환경 설계를 적용해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면서도 경관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디자인 시설물과 조형물 제작 및 설치 역시 연내 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
2단계 사업인 ‘갯바람 공원’과 ‘미소 아트 공원’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해안의 바람과 자연을 활용한 체험형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해안 경관길과 전망대를 구축해 완도의 대표적인 ‘선셋 관광 코스’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경관 개선을 넘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는 핵심 인프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 관광 트렌드가 ‘경험’과 ‘감성’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일몰과 야경을 활용한 콘텐츠는 경쟁력 있는 관광 자원으로 평가된다.
완도군 관계자는 “해안도로를 단순한 이동 경로가 아닌 다시 찾고 싶은 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지역의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고품격 경관 조성을 통해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남해안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한 이번 프로젝트가 완도를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 도시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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