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 가족단위 100명 선착순 모집…에코백·천연비누 만들며 전통 농경문화·친환경 가치 체험

[한국농어민뉴스] 전라남도농업박물관이 전통 농경문화의 가치를 일상 속 체험으로 풀어내는 천연염색 생활용품 만들기 행사를 마련했다. 가족이 함께 참여해 전통 염색의 원리와 친환경 생활문화를 배우고, 직접 생활 소품을 제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관심을 모은다.
전라남도농업박물관은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쌀 문화관 2층 체험실에서 가족 단위 도민을 대상으로 ‘천연염색 생활용품 만들기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경문화에 깃든 전통 천연염색 기법을 현대적 생활용품 제작 체험과 접목해 도민들이 농업의 다양한 가치와 친환경 생활양식을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천연염색은 우리 땅에서 자란 작물과 자연 재료를 활용해 색을 내는 전통 생활문화로, 농경사회에서 오랜 시간 이어져 온 대표적인 친환경 기술이다. 화학 성분을 사용하지 않아 피부 자극과 환경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자연의 색을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남농업박물관은 이번 체험을 통해 단순한 만들기 프로그램을 넘어 전통 농업문화의 실용성과 생태적 가치를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예부터 귀한 염료 작물로 활용돼 온 ‘치자’와 ‘쪽’이 사용된다. 참가자들은 전통 염색의 역사와 기본 원리를 배운 뒤 치자로 물들인 그림 에코백과 쪽을 활용한 천연 비누를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전통 재료가 현대 생활용품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체험하며, 자연에서 얻은 색이 지닌 따뜻함과 실용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참가 대상은 도민 100명으로, 가족 단위 신청자를 우선해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1인당 5천 원이며, 참가를 희망하는 도민은 전라남도농업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주말 가족 나들이와 교육 체험 수요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전라남도농업박물관은 이번 행사가 전통 농경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친환경 소비와 생활 실천을 자연스럽게 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순 관람을 넘어 직접 손으로 만들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박물관이 지역 문화교육 공간으로서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최병남 전남도농업박물관장 직무대리는 “전통의 색이 주는 따스함을 가족이 함께 느껴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를 기획했다”며 “직접 만든 천연염색 소품을 통해 일상에서 농경문화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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