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항공사 51곳·공항 6곳 서비스 등급 공개…4월 20일부터 누리집 확인 가능

[한국농어민뉴스] 국토교통부가 항공기 지연과 공항 혼잡도를 반영한 ‘2025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항공사 지연율과 공항 혼잡 등 이용자가 실제 체감하는 불편 요소가 처음으로 평가 지표에 포함되면서 항공서비스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사 51곳(국적사 10곳, 외항사 41곳)과 국내 주요 공항 6곳에 대한 항공교통서비스 평가를 실시하고 결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평가 대상 공항은 김포공항, 김해공항, 대구공항, 인천공항, 제주공항, 청주공항 등이다.
이번 항공교통서비스 평가는 「항공사업법」에 따라 매년 시행되며, 항공사와 공항 서비스 품질 향상 및 이용자 권익 보호를 목적으로 한다.
항공사 평가에서는 운항신뢰성, 이용자 보호 충실성, 안전성, 이용자 만족도 등이 종합 반영됐다. 특히 올해부터 운항신뢰성 항목에 ‘장시간 지연율’이 새롭게 포함되면서 항공기 지연 문제가 주요 평가 기준으로 부각됐다.
국적 항공사의 국내선·국제선 평균 등급은 ‘우수(B+)’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내선 장시간 지연이 많았던 에어로케이와 국제선 지연이 많았던 에어프레미아는 ‘보통’ 등급을 받았다. 외국적 항공사의 경우 평균 ‘우수(B)’로 평가됐으며, 일부 동남아 항공사는 지연 빈도가 높아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용자 보호 충실성에서는 국적 항공사가 평균 ‘매우우수(A++)’를 기록하며 높은 수준을 보였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주요 항공사는 높은 평가를 유지했고, 유럽 항공사 역시 전반적으로 등급이 상승하며 서비스 개선 흐름이 확인됐다.
공항 평가에서는 ‘공항 혼잡도’가 새롭게 반영됐다. 출입국 및 출도착 소요시간뿐 아니라 여객 혼잡도와 신속성 개선 노력까지 평가 대상에 포함되면서 공항 운영 효율성이 중요한 기준으로 떠올랐다.
공항별로는 여객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대구공항이 ‘매우우수(A+)’를 기록한 반면, 명절 기간 혼잡도가 높았던 김해공항과 인천공항, 청주공항은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시설 적정성과 이용 편리성 평가에서는 김포공항과 김해공항이 높은 점수를 받았고, 교통약자 시설이 부족한 일부 공항은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용 편리성 부문에서는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이 ‘매우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공항 간 차이가 나타났다. 인천·김포·김해공항은 쇼핑·식음료 시설과 쾌적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만족’ 수준을 기록했으며, 대구·제주·청주공항은 주차시설 등 일부 항목에서 낮은 평가를 받아 ‘다소만족’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올해부터 분기별 운항신뢰성 평가를 중간 공개해 항공사 서비스 개선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공항 혼잡도와 시설 개선 사항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관리와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항공기 지연율과 공항 혼잡도 등 국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요소를 반영해 평가의 실효성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항공사와 공항의 서비스 품질 개선을 통해 이용자 편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결과는 4월 20일부터 국토교통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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