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신 N 1.5배↑·일시수확 가능 노동력 절감…경북농업기술원 2026년 본격 보급

[한국농어민뉴스] 경상북도가 기능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강화한 오미자 신품종 ‘핑크미소’를 개발·등록하고 농가 보급에 나선다. 오미자 산업 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 증대에 직결될 수 있는 품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신품종 오미자 ‘핑크미소’에 대해 품종보호 출원과 2년간의 재배심사를 완료하고, 2026년 최종 품종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농가 보급과 산업 활용 확대가 추진된다.
오미자는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자생하는 대표적인 약용작물로, 기능성 성분인 리그난(Lignan)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해당 성분은 간 기능 개선, 항염·항바이러스 작용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지방세포 분화 억제와 피부미용 효과까지 확인되면서 기능성 식품 및 바이오 소재로서의 활용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핑크미소’는 기존 붉은색 오미자와 차별화된 분홍빛 색상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다이어트 기능성이 입증된 고미신 N(Gomisin N) 함량이 기존 품종 대비 약 1.5배 높고, 수량성 또한 1.7배 수준으로 향상돼 농가 소득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재배 효율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크다. 기존 오미자는 3~4회에 걸쳐 나눠 수확해야 했지만, ‘핑크미소’는 일시 수확이 가능해 노동력 절감 효과가 크다. 동시에 품질과 기능성 성분이 균일해 식품 원료뿐 아니라 약용 소재로서의 활용 가치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봉화약용작물연구소는 2014년부터 오미자 품종 육성을 추진해 ‘썸레드’, ‘한오미’에 이어 이번 ‘핑크미소’까지 개발하며 품종 다양화와 산업 기반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핑크미소는 생산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확보한 품종으로 오미자 농가와 식품·바이오 산업 전반에서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산업화가 가능한 우수 약용작물 품종 개발과 보급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신품종 보급은 경북 오미자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촉진하고, 기능성 농산물 시장 확대와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