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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농축산물 할인 500억 추경 투입…배추·토마토·계란까지 할인 확대
입력 : 2026-04-23 17:46

중동전쟁·유가 상승 대응 물가 안정 총력전통시장·로컬푸드 매장 지원 강화

 농식품부 농축산물 할인 500억 추경 투입…배추·토마토·계란까지 할인 확대

[한국농어민뉴스]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축산물 가격 상승에 대응해 5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투입하고, 할인 지원 품목 확대와 유통 구조 개선을 통해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중동전쟁, 유가 및 환율 상승 등 대외 변수로 인한 농축산물 물가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500억 원의 추경을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본예산 1,080억 원과 합쳐 총 사업 규모는 1,580억 원으로 확대된다.

 

이번 조치는 소비자 체감 물가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국내 농축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할인 대상 품목 확대와 지원 방식 개선이 핵심이다.

 

우선 할인 품목이 대폭 확대된다. 4월 기준 당근, 양배추, 양파 등 5개 품목에서 5월에는 배추, 양배추, 양파를 비롯해 토마토, 참외, 애호박, 파프리카 등 시설과채까지 포함한 9개 품목으로 늘어난다. 특히 가격 변동성이 큰 시설 채소를 선제적으로 포함해 물가 상승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가축전염병과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높은 닭고기와 계란은 할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한우와 돼지고기는 자조금을 활용한 별도 할인 행사도 추진된다.

 

유통 구조 측면에서도 변화가 이뤄진다. 농식품부는 중소 유통경로 지원 비중을 기존 55%에서 58%로 확대해 전통시장, 중소형 마트, 로컬푸드 직매장 등 지역 유통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소비자 접근성 개선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명절 중심으로 운영되던 농할상품권의 사용처도 확대된다. 기존 전통시장 중심에서 농축산물 전문 판매점 등 중소 유통업체까지 가맹 범위를 넓혀 소비자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다만 과도한 수요 집중을 방지하기 위해 할인율은 기존 30%에서 20%로 조정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대외 환경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추경을 통해 농축산물 할인 지원을 강화하고, 국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단기 물가 안정뿐 아니라 농축산물 소비 기반 확대와 지역 유통 활성화를 동시에 겨냥한 정책으로 평가된다.

농식품부 농축산물 할인 500억 추경 투입…배추·토마토·계란까지 할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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