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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환자 200만 돌파…한국 의료관광 아시아 중심국가 도약
입력 : 2026-04-24 12:23

보건복지부 발표, 2025년 외국인 환자 201만 명중국·일본·대만 중심 K-뷰티·의료 수요 급증

 외국인 환자 200만 돌파…한국 의료관광 아시아 중심국가 도약

[한국농어민뉴스] 보건복지부는 2025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가 201만 명(연환자 272만 명)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연간 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 실적으로, 한국이 아시아 의료관광 중심국가로 본격 도약했다는 평가다.

 

코로나19로 급감했던 외국인 환자 유치는 팬데믹 이후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2012만 명까지 감소했으나 202361만 명, 2024117만 명, 2025201만 명으로 3년 연속 약 두 배씩 증가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누적 외국인 환자 수도 706만 명에 달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일본·대만·미국·태국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중국과 일본이 전체의 60.6%121만 명을 차지했다. 대만(18.6만 명, 122.5% 증가)과 중국(137.5% 증가)의 급증세가 두드러졌다.

 외국인 환자 200만 돌파…한국 의료관광 아시아 중심국가 도약

이 같은 증가 배경에는 피부과 중심의 미용·비수술 의료 수요 확대와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정책, 항공편 확대, 관광 수요 회복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K-뷰티와 한류 콘텐츠 확산도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진료과목별로는 피부과가 131만 명으로 전체의 62.9%를 차지하며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성형외과(11.2%), 내과통합(9.2%), 검진센터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피부과와 성형외과는 전년 대비 각각 86.2%, 64.3% 증가하며 의료관광 핵심 분야로 자리잡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76만 명으로 전체의 87.2%를 차지해 외국인 환자 유치가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부산(151.5%), 제주(114.7%) 등 비수도권도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의료관광 확산 흐름이 확인됐다.

 

의료기관 이용은 의원급이 87.7%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치과의원 이용 증가율이 128.9%로 가장 높았다. 반면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의 외국인 환자 병상 점유율은 1% 미만으로, 국내 의료 이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 환자 200만 돌파…한국 의료관광 아시아 중심국가 도약

경제적 효과도 상당하다. 산업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2025년 외국인 환자와 동반자의 의료관광 지출은 총 125천억 원에 달하며, 105천억 원의 부가가치와 228천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 산업의 질적 성장과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제 외국인 환자 연 100만 명 시대가 아닌 200만 명 시대에 진입했다의료관광 경쟁력 강화와 함께 국민 의료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균형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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