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집필실·수필창작교실 운영’…군민 참여 중심 문학 생태계 구축

[한국농어민뉴스] 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이 상주작가 박인하 시인을 중심으로 참여형 문학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며 군민 문학 향유 기회 확대에 나선다.
해남군은 땅끝순례문학관 상주작가로 박인하 시인이 선정됨에 따라 창작과 참여, 기록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문학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군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현장형 문학 활동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핵심 프로그램으로는 ‘작가의 방: 열린 집필실’이 운영된다. 문학관 북카페 내에 상주작가의 공개 집필 공간을 조성해 방문객이 창작 과정을 직접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서는 즉석 문학 상담과 글 첨삭이 이뤄져 군민들이 실질적인 창작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참여형 문학 공간 ‘땅끝편지’도 함께 운영된다. 관람객이 자유롭게 글을 남기면 상주작가의 코멘트를 더해 기록으로 축적되는 문학 아카이브 형태로 조성, 참여와 기록이 결합된 새로운 문학 플랫폼으로 활용된다.
교육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군민의 삶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상주작가와 함께하는 수필창작교실’을 통해 창작 교육을 진행하고, 참여자 작품을 모아 연말 문집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문학주간 연계 북 콘서트’, ‘찾아가는 청소년 문학 동아리’, 성과 전시 ‘우리는 모두 작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맞춤형 문학 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6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박인하 시인은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2018년 ‘서정시학’ 신인상을 통해 등단했으며, 2024년 시집 ‘내가 버린 애인은 울고 있을까’를 발간했다. 일상 언어 속에서 섬세한 감정과 생명력을 포착하는 서정시로 문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상주작가 프로그램을 통해 군민의 참여와 기록이 축적되는 살아있는 문학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군민 누구나 문학을 경험하고 창작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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