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녹조 대응 농업용수 안정 확보…2026년 886억 투입, 인허가 신속 지원·통합 개선 추진

[한국농어민뉴스] 농림축산식품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취·양수장 시설개선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예산 절감 효과를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과 녹조 등 수자원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농업용수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4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6년 취·양수장 시설개선 실무협의체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신속한 사업 이행과 비용 효율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취·양수장 시설개선사업은 하천 수위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취수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취수구 위치 조정과 시설 보강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양 부처는 2026년 총 886억 원을 투입하고, 2028년까지 사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후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취·양수장 70곳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 중 4곳은 이미 개선을 완료했다. 8곳은 공사가 진행 중이고, 나머지 56곳은 설계 및 착공 단계에 있다.
농식품부는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양수장 101곳을 대상으로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11곳이 완료됐으며, 나머지 90곳은 보완설계가 진행 중으로 설계 완료 후 순차적으로 착공할 계획이다.
양 부처는 사업 효율화를 위해 인접한 취·양수장을 통합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가물막이 설치 등 하천 공사를 최소화하고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후부는 하천점용허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등 각종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양 부처는 시설개선 경험과 신기술을 공유하기 위한 세미나 개최 등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송호석 기후에너지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취·양수장 시설개선은 기후위기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물 이용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관계부처 협력을 통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고 비용 절감 방안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정혜련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양수장 시설개선은 농업용수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필수 기반”이라며 “부처 간 긴밀한 협력과 기술 지원을 통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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