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대사관 사절단 완도 방문…해조류 양식·가공시설 견학·해양치유 체험 통해 기술 이전 및 국제 협력 논의

[한국농어민뉴스] 전남 완도군이 세계 최대 수준의 해조류 생산 기반과 해양치유 산업을 앞세워 아프리카 탄자니아와 글로벌 해조류 산업 협력 확대에 나섰다. 특히 완도 해조류 양식 기술의 해외 이전과 블루카본 기반 기후 대응 모델이 국제적 관심을 끌면서 ‘K-해조류 산업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완도군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주한 탄자니아 대사관 사절단이 완도를 방문해 ‘Pre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비롯한 해조류 양식·가공시설을 둘러보고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6월 양측 간 교류 이후 후속 협력 차원에서 추진됐으며, 완도의 선진 해조류 양식 시스템을 탄자니아 현지에 접목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사절단에는 토골라니 에드리스 마부라(Togolani Edriss MAVURA) 주한 탄자니아 대사를 비롯해 존 마스카(John MASUKA) 경제 보좌관, 드보라 무퀠다(Debora Mukwenda) 홍보 담당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방문 첫날인 2일에는 신지면 해조류 양식장을 찾아 다시마·김·미역 등 주요 품목 생산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사절단은 완도의 청정 해역과 체계적인 양식 시스템, 대규모 생산 기반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완도군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신우철 완도군수와 사절단이 양국 간 우호 증진과 수산 기술 교류, 해조류 산업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신 군수는 ‘Pre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현장을 직접 안내하며 완도 해조류의 우수성과 산업 경쟁력을 설명했다. 또한 해조류가 탄소를 흡수·저장하는 블루카본(Blue Carbon) 자원으로서 기후 위기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신 군수는 “완도의 해조류 양식 환경은 미국 항공우주청(NASA)을 비롯한 세계적인 기관에서도 주목하고 있다”면서 “완도가 글로벌 해조류 산업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조류 산업 육성과 국제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토골라니 마부라 주한 탄자니아 대사는 “완도의 해조류 산업은 전문성과 생산 규모 등 모든 면에서 세계적 수준”이라며 “완도의 우수한 양식 기술이 탄자니아에 전수돼 양국이 상생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드보라 무퀠다 홍보 담당관은 해양치유센터 체험과 관련해 “해조류를 활용한 웰빙 프로그램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완도의 해조류 산업이 식품 산업을 넘어 치유·웰니스 산업으로까지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완도군은 국내 해조류 생산량의 약 50%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해조류 생산지다. 지난 2021년 미국 항공우주청(NASA)이 완도 해조류 양식장을 집중 조명한 이후 세계은행(WB), 세계자연기금(WWF) 등 국제기구와 해외 관계기관의 방문이 이어지며 글로벌 해조류 산업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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